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초저가 조립식 주택이 미국 주택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주택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로 인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러한 대안적 주거 형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현재 1만4000달러(약 1910만원) 미만의 초소형 주택부터 1만9000달러(약 2600만원)짜리 중형 주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와 가격대의 조립식 주택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2만5000달러 미만의 조립식 주택과 2만9000달러짜리 재활용 컨테이너 주택, 그리고 베란다가 있는 2층짜리 주택도 4만~5만 달러대에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러한 아마존의 조립식 주택이 최근 화제를 모으게 된 계기는 한 유튜버가 두 달 전 이 집을 구매하여 언박싱한 후 집 안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알려지면서부터다. 해당 동영상은 현재 조회수 640만 건을 돌파했으며, 5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조립식 주택의 장점으로는 저렴한 가격, 간편한 조립, 빠른 설치 등이 꼽히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이 8시간 정도면 조립이 가능하며, 전기와 수도 시설만 연결하면 바로 주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추가적인 시설에 비용이 들 수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추운 지역에서는 단열재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등 지역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구매 전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있다.
2025년 주택 시장은 글로벌 경제 회복과 금리 동향에 따라 안정적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주요 도시는 인구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중소 도시와 교외 지역은 교통 인프라와 생활 여건 개선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립식 주택은 주택 가격 부담을 덜어주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추세는 소형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아마존의 초소형 조립식 주택이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상반기 주택 시장은 경기 침체와 대출 규제로 인해 매매가격과 거래량 모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요인으로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립식 주택은 젊은 층과 저소득층에게 주택 구매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렴한 조립식 주택은 주택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시장분석업체 IBIS월드에 따르면 소형 조립식 주택 판매는 2013년부터 6년 동안 연평균 8.6%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4.1%가 늘었다. 이는 주택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로 인해 저렴한 주거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의 초저가 조립식 주택은 주택 가격 부담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젊은 층과 저소득층에게 새로운 주거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2025년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러한 조립식 주택은 주택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구매자들은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과 지역별 규제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주택 시장의 변화와 함께 조립식 주택 시장의 성장세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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