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6.2점' 최저 평점 굴욕→UCL 자그레브전 68분 소화...뮌헨의 9-2 대승 속 아쉬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승 속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벵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요수아 키미히, 하파엘 게헤이루, 알렉산드로 파블로비치,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 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 19분에 선제골을 얻어냈다. 파블로비치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케인이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2분에는 게헤이루가 통렬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고 5분 뒤에는 올리세의 헤더 득점까지 터졌다.
자그레브는 후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트코비치가 밀어 넣으면서 추격골을 성공시켰고 1분 뒤에는 오기와라의 두 번째 득점까지 나왔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3-2 한 골차가 됐다.
뮌헨은 정비에 나섰고 케인의 골 파티가 시작됐다. 케인은 후반 11분 골키퍼가 막아낸 볼을 밀어 넣었고 후반 27분과 32분에 PK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포트트릭’을 기록했다. 뮌헨은 르로이 사네와 레온 고레츠카의 득점으로 9-2 완승을 완성시켰다.
김민재는 스코어가 벌어지자 후반 23분에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뮌헨은 기록적인 완승을 거뒀지만 김민재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특히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크로스를 클리어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뮌헨 선수단 중 가장 낮은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패스성공률은 96%로 높았으나 공중볼 경합 성공은 단 1차례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볼을 5차례 잃어버렸고 두 차례 시도한 롱패스도 모두 성공시키지 못했다. '풋몹' 또한 김민재에게 노이어 다음으로 낮은 평점인 6.3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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