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빅클럽 못 가고 튀르키예 임대면서...오시멘, "내 가치는 1470억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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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은 자부심이 대단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일(한국시간) "오시멘은 현재 자신이 생각하는 본인의 시장가치가 얼마있지 묻는 질문에 주저없이 대답했다. 그는 올여름 숱한 루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빅클럽으로 이적하지 못했다. 결국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현재 2골을 기록 중이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현재 오시멘은 튀르키예 리그 3경기에 2골 2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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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빅터 오시멘은 자부심이 대단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일(한국시간) "오시멘은 현재 자신이 생각하는 본인의 시장가치가 얼마있지 묻는 질문에 주저없이 대답했다. 그는 올여름 숱한 루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빅클럽으로 이적하지 못했다. 결국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현재 2골을 기록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시멘은 자신의 시장가치에 대해 "난 1억 유로(약 1,47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나 같은 스타일을 갖고 있고, 이만한 성공을 거둔 선수는 많지 않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각자 의견이 있다"고 주장했다.
오시멘은 2020년 나폴리에 합류했다. 빠르게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한 그는 꾸준하게 이탈리아 세리에A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22-23시즌 역시 리그에서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후 오시멘은 PSG, 첼시등과 연결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오시멘은 잔류했지만 이탈도 있었다. 우승을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크리스티아노 지운툴리 단장도 떠났다. 핵심 센터백이었던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난 시즌이 시작됐다. 나폴리는 기대 이하의 행보를 보여줬다.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뤼디 가르시아 감독, 발터 마차리 감독 등이 차례로 떠났다. 프란체스코 칼조나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나폴리는 세리에A 10위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 건 물론 유럽 대항전 자체를 나가지 못하게 됐다.
다양한 상황과 맞물려 오시멘의 이적 가능성이 발생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만큼의 위력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5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1위다. 하지만 시즌 내내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오시멘은 2026년 여름까지 나폴리와 계약되어 있다. 처음 이적시장이 개방됐을 때만 하더라도 금방 떠날 것처럼 보였다. 특히, 오시멘 선수 본인은 프리미어리그(PL) 무대 진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소문만 무성한 채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거취는 확정되지 않았다. 첼시와 협상이 이어졌지만 결국 모든 것이 무산된 상황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이적설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튀르키예로 향하게 됐다. 현재 오시멘은 튀르키예 리그 3경기에 2골 2도움을 올렸다. 9월 말 카심파사를 상대로 데뷔골이자 멀티골을 신고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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