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인천 산업동향…3개월 연속↓, 소비·건설 늘어

의약품·기계장비 출하지수↑… 강세 여전
신규주택 등 민간부문 건설은 크게 늘어
8월 인천 광공업 동향. [사진 = 경인지방통계청 제공]

[앵커]
8월 인천의 광공업생산지수가 7월 보다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자동차와 1차금속이 줄어든 영향인데요.
반면 소비와 건설수주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 산업 동향, 김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8월) 광공업생산지수는 138.7로, 직전 달보다 1.7%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5% 늘었지만, 5월 164.6을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겁니다.

자동차와 1차금속 등 제조업 생산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9% 줄었습니다.

1차 금속도 12.6% 감소했습니다.

반면 의약품과 기계장비는 각각 27%, 31% 증가했습니다.

출하지수는 기계장비가 19.9%, 전기·가스·증기 19.8%, 의약품이 19.7% 증가했습니다.

대형소매점 판매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 늘어난 110.9를 기록하면서 하락 2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건설수주는 지난해 건설경기가 안 좋았던 기저효과로 1조5천774억 원, 392.5% 증가했습니다.

신규주택과 공장·창고 등 민간부문이 10배가량 늘어난 영향입니다.

반면 항만과 공항, 상·하수도 등 공공부문은 62.2% 감소했고, 토목부문도 83.2% 줄었습니다.

경인방송 김지호입니다.

김지호 기자 kjh@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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