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어디를 가느냐가 하루의 기분을 크게 좌우합니다. 몸이 힘든 곳보다 마음이 깎이는 곳이 훨씬 오래 남습니다.다녀온 뒤 며칠씩 마음이 가라앉는 자리가 있다면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형편이 곧바로 드러나는 자리
밥값과 옷차림이 비교되는 모임은 즐거움보다 피로가 큽니다. 돌아오는 길이 무거웠다면 신호로 보아도 좋겠습니다.

큰돈이 오가는 곳
한 번의 재미가 습관이 되면 노후 형편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잃은 돈보다 다시 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더 위험하다고들 합니다.

반가움보다 눈치가 앞서는 곳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곳에 자주 가면 스스로를 낮게 보게 됩니다. 자식 집이든 친척 집이든 다르지 않습니다.

어디를 가지 않느냐가 어디를 가느냐만큼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다녀온 뒤 마음이 가벼워지는 자리인지, 그 하나만 기준으로 삼으셔도 충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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