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관종"...'소녀상 모욕' 미국인 유튜버, 이번엔 편의점서 '진상짓'
장영준 기자 2024. 10. 19. 07:30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지하철에서 음란물 영상을 재생해 논란을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아직도 한국을 돌며 온갖 민폐 행동을 일삼는다는 제보가 어제(18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다수의 제보에 따르면 조니 소말리는 최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습니다. 그는 소녀상에 입을 맞춘 후 상의를 벗고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이어 소말리는 편의점을 찾아 술을 사 마셨습니다. 이를 제지하는 직원에게 욕설을 뱉었습니다. 그 후에는 먹던 컵라면을 테이블에 붓고 손으로 면을 집어 바닥과 벽에 던졌습니다.
한국을 돌며 만행을 저지르는 소말리에 다수 누리꾼은 "무식한 관종", "정신병원에 보내야 한다", "선을 넘었으니 추방해야 한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모욕·훼손 행위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지만 이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되는 조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8월, 소녀상 등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기념물 훼손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하는 내용이 담긴 법이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상임위에 계류된 상태입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소말리는 앞서 일본 식당에서 방송을 진행하다가 영업 방해 혐의로 기소돼 20만엔(한화 약 183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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