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올리자"...음주차량에 깔린 할머니 구조

제주방송 김동은 입력 2022. 11. 25. 22:09 수정 2022. 11. 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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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서귀포시의 한 작은 골목길에서 길을 걷던 할머니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깔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시민들과 학생들이 차량을 들어올려 할머니를 구조했습니다.

길을 걷던 70대 할머니가 이 차량에 치이면서 밑에 깔려버렸기 때문입니다.

위기의 순간, 함께 힘을 모은 시민들은 생명을 구해낸 위대한 영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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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 오후 서귀포시의 한 작은 골목길에서 길을 걷던 할머니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깔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초가 아까운 위기의 순간, 힘을 모은 건 바로 시민들이었습니다.

시민들과 학생들이 차량을 들어올려 할머니를 구조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골목길에 느닷없이 승용차 1대가 외벽 한쪽을 들이받고 멈춰서 있습니다.

도와달라는 사람들의 요청이 이어집니다.

"한번만 도와주세요"

길을 걷던 70대 할머니가 이 차량에 치이면서 밑에 깔려버렸기 때문입니다.

"일단 빼야돼 일단 빼야돼"

일분 일초가 아쉬운 위기의 순간.

모여든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힘을 모아 차량을 번쩍 들어올립니다.

하교 시간 학생들도 함께 했습니다.

1톤 가량되는 승용차가 반 정도 들리더니, 그 아래에서 할머니가 구조됩니다.

김규성 / 서귀포시 동홍동
"경찰이나 구급차 오기 전에 '차부터 들자' 그런 생각 밖에 안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끼리 '듭시다' 이렇게 했더니 5, 6명이 오시면서 도와주고...차를 들어올리니까 그때야 그 분이 숨 쉬면서 아프다고 하시고..."

사고가 발생한지 10분도 채 되기 전에 이뤄진 시민들의 빠른 구조로,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
"사고 현장에는 이렇게 담벼락이 완전히 무너져 버릴 정도로 사고 당시 충격이 상당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기복 / 목격자
"(만약에 저분들이 안 도와줬으면?)큰일 났죠. 차 밑에 있었으니까, 차를 들어서 사람을 빼내야 했으니까..."

운전자인 72살 A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2%가 넘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건데,

A씨는 지난 2013년 음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당시 구조에 도움을 줬던 시민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위기의 순간, 함께 힘을 모은 시민들은 생명을 구해낸 위대한 영웅이었습니다.

김규성 / 서귀포시 동홍동
"당연히, 누구라도 내가 아니였어도 도와줬을 겁니다. 제가 아니었어도...그 누구라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서로가..."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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