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몰래 면접”…제약회사 다니다가 데뷔한 여배우

“점심시간에 면접 봤죠”

정장을 입고 점심시간에 회사를 빠져나왔다. 그리고 개그맨 시험장에 들어섰다.

“그때까지도 전 제가 예쁘고 매력적인 사람이라 생각했어요.” 면접관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그 웃음은 그녀의 인생을 바꿨다.

홍현희.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지금은 대표 개그우먼이자 예능인으로 자리 잡은 그녀. 하지만 처음부터 방송인이었던 건 아니다. 데뷔 전, 홍현희는 제약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녀의 꿈은 의외로 ‘CS 강사’였다. 그러던 어느 날, 사내 장기자랑 무대에서 1등을 하게 된다.

그 무대 위에서 느낀 묘한 전율. “이게 내 길일지도 모르겠다”는 예감.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직장을 그만두는 것도, 개그맨 시험에 도전하는 것도.

주변에선 “너무 늦은 나이에 뭘 하냐”는 말뿐이었다. 스물여섯. 그녀는 결국 결심했다. “인생 한 번뿐인데,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 SBS 개그맨 채용 공고가 유난히 크게 보였고, 그날, 점심시간을 쪼개 정장 차림으로 몰래 면접을 봤다.

그리고 붙었다. 이후 ‘웃찾사’, ‘코미디빅리그’ 등 개그 프로그램을 거쳐 생활고와 불안정한 방송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묵묵히 버텼다.

2012년 S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 그녀의 진심은 결국 통했다. 지금은 ‘홍쓴TV’로 일상을 전하고, 남편 제이쓴, 아들과 함께하는 육아 예능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회사원에서 개그우먼으로’그 인생 반전의 시작은, 점심시간의 30분이었다.

“점심시간에 몰래 면접”…제약회사 다니다가 데뷔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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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홍현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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