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상대 배우와 눈 맞아 아기를 가져 부모님들에게 충격을 주고 결국 결혼한 여배우

“혹시… 임신?”

차분하게 걸려온 그녀의 전화 한 통. 그날 이천희는 직감했습니다. 그리고 예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23살의 젊은 배우 전혜진이 임신 소식을 전해온 순간, 두 사람의 운명은 크게 바뀌게 됩니다.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만나 작품이 끝난 뒤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9살 차이라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달콤했어도, 결혼은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 전혜진은 아직 어린 나이였고, 임신 소식은 양가 모두에게 충격이었습니다. 이천희는 “장인어른이 허리디스크가 오고, 장모님은 앓아누우셨다”며 당시의 반응을 떠올렸죠. 아이를 받아들이기엔 너무 이른 시기라 모두가 고민했지만, 한 산부인과 의사의 말이 모든 것을 바꿔놓습니다.

“이 아이는 건강합니다. 요즘은 아이가 생기지 않아 슬퍼하는 부부도 많습니다. 축복으로 받아들이세요.”
그 말에 양가 부모님은 마음을 돌렸고, 결국 두 사람은 2011년 3월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리고 4개월 후, 첫딸이 태어났습니다.

이천희는 결혼 후 “전혜진은 밝고 활기찬 사람이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현명한 아내이자 엄마다”라고 고백하며 그녀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표현했죠.

한 편의 드라마 같은 현실 속 이야기. 예기치 않은 임신, 반대, 설득, 그리고 따뜻한 결말. 두 사람은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믿었고, 그 선택은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행복한 가정으로 꽃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