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선발에 포든 벤치...분노한 英 팬들

한유철 기자 2022. 11. 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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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팬들이 선발 라인업에 분노했다.

매과이어의 선발과 포든의 벤치행이다.

팬들은 포든이 사카나 스털링을 대신해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팬은 "포든이 베스트 라인업에 못 들 정도로 잉글랜드는 대단해"라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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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잉글랜드 축구 팬들이 선발 라인업에 분노했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과 맞대결을 치른다.


B조의 서막을 여는 경기다. 카타르-에콰도르전 이후 처음으로 우승 후보가 펼치는 경기인 만큼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은 잉글랜드가 앞선다. '에이스' 해리 케인을 필두로 필 포든, 메이슨 마운트, 부카요 사카 등 각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벤 칠웰, 리스 제임스 등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선수들도 많지만 지금의 선수만으로도 충분히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을 구축했다.


이란전을 앞두고 잉글랜드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픽포드에게 골키퍼 장갑을 맡겼고 케인, 스털링, 사카, 벨링엄, 마운트, 라이스, 쇼, 매과이어, 스톤스, 트리피어로 필드 플레이어를 구성했다.


만만치 않은 선수 구성이다. 현재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케인을 비롯해 벨링엄, 사카, 마운트 등 미래의 축구계를 이끌 선수들이 대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잉글랜드 팬들을 100% 만족시키진 못했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매과이어의 선발과 포든의 벤치행이다.


팬들은 포든이 사카나 스털링을 대신해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시티의 '소년 가장'으로 불리는 포든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7골을 넣으며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스털링과 사카도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포든만큼의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한 팬은 "포든이 베스트 라인업에 못 들 정도로 잉글랜드는 대단해"라며 비꼬았다. 또 다른 팬은 "포든은 스털링, 마운트, 사카보다 대단해"라고 직접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마운트나 스털링 대신 포든을 넣었어야 해", "포든이 선발로 나서야지" 등 포든의 선발 출전을 주장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반대로 매과이어는 선발에서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한 팬은 "피카요 토모리는 매과이어보다 좋은 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뽑히지도 않았어. 매과이어는 선발로 나서면 안돼"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매과이어가 선발로 나서다니 정말 어이가 없군!"이라며 기가 차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매과이어에 스털링? 정말 끔찍해", "나쁘지 않은 라인업인데, 매과이어는 흠..."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사진=잉글랜드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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