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대교도 강풍 정보 받아 선제 대응

안세희 기자 2023. 3. 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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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대교 남항대교 등 바다 위 대형 교량의 강풍 사고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19일 부산지방기상청은 지난해 광안대교에만 적용했던 맞춤형 강풍 기상정보 생산을 올해 남항대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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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광안대교 이어 확대…특보 상황따라 교통통제 활용

부산 광안대교 남항대교 등 바다 위 대형 교량의 강풍 사고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광안대교 전경. 국제신문DB


19일 부산지방기상청은 지난해 광안대교에만 적용했던 맞춤형 강풍 기상정보 생산을 올해 남항대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기상청은 대교별 관리기관과 순차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내년에는 부산항대교·거가대교·을숙도대교까지 넓혀갈 예정이다.

부산기상청은 지난해 광안대교 지점의 강풍정보를 하루 전 예측해 강풍특보나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예상되면 관리기관인 부산시설공단을 비롯해 부산시와 해운대구에 제공해 왔다. 해상교량은 바다 한 가운데 있는 데다 해수면에서 50m 가량 위에 떠 있어 도심보다 바람의 세기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관리기관은 특보현황, 강풍 예상정보 등을 종합해 강풍 대응계획을 세우고 비상근무를 편성하는 데 활용했다. 지난해 광안대교에서 해당 기준에 따라 모두 23차례 기상정보가 제공됐다. 상황에 따라 교통 통제나 제한 조치 등도 이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부산은 해양 방재가 특히 중요한 지역이고, 해상 대형교량의 강풍 정보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다. 또 부산은 태풍이 늘 지나가기 때문에 선제적 강풍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협력한 기관에서도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부산의 맞춤형 기상기후 정보를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달부터 남항대교를 추가한 데 이어 오는 10월 광안대교·남항대교 강풍 특성 분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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