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야구 최고 원투펀치는 폰세·와이스도 앤더슨·화이트도 아니다…원태인·후라도, 삼성 KS 가면 인정해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반전의 가을이다. 4위 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가 상당하다. 타자들이 안 지치고 주요 투수들을 공략하는 것도 놀랍지만, 결국 원태인과 아리엘 후라도, 원투펀치의 힘이 결정적이다.
삼성이 이번 가을야구에서 이렇게 높은 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을까.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결정1차전을 질 때만 해도 이번 가을야구의 조연 중 하나로 여겨졌다. 그러나 아니다. 삼성은 와일드카드결정전에 이어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했고, 플레이오프서도 2위 한화 이글스와 1승1패로 팽팽하다. 1~2차전 경기력만 보면 오히려 한화보다 근소하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아도 충분했다.

진짜 놀라운 건 삼성은 플레이오프 1~2차전서 원태인과 후라도, 원투펀치를 전혀 가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2차전도 마찬가지이긴 했다. 두 사람 없이 1승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라도를 2차전에 ‘기습 불펜 알바’로 투입했다가 실패하기도 했다.
원태인은 13일, 후라도는 14일 준플레이오프 3~4차전 등판 후 푹 쉬었다. 박진만 감독은 21~22일 두 사람을 준플레이오프 3~4차전 선발투수로 올린다. 7일이라는 충분한 휴식일을 확보했다. 이미 원태인이 2경기, 후라도가 알바 포함 3경기에 나갔지만, 7일간 쉬면서 에너지를 어느 정도 회복했을 수 있다.
반면 한화는 리그 최강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소모했다. 21일 3차전은 류현진이지만, 22일 4차전 선발투수는 미정이다. 문동주가 1차전서 이미 불펜으로 나섰고, 3차전 불펜 가능성이 있다는 게 변수다. 문동주가 3차전서 불펜 등판을 하지 않으면 4차전 선발이 유력하고, 그게 아니라면 4차전은 깜짝 카드 혹은 불펜데이 가능성이 있다.
김서현의 난조 등 불펜의 안 좋은 사정으로 문동주가 알바를 뛰는 것인데, 이게 선발진 무게감에는 악영향을 준다. 플레이오프 3~4차전 선발진 무게감은 삼성이 앞선다고 봐야 한다. 만약 원태인과 후라도가 이번 3~4차전서 좋은 투구로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한다면 두 사람을 이번 가을야구 최고 원투펀치로 인정해야 한다.
원태인은 7일 와일드카드결정 2차전서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13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6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했다. 더구나 두 경기 모두 빗속에서 투구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12⅔이닝 동안 1실점, 2승 평균자책점 0.71이다.
후라도는 6일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서 6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1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도 ⅓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역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14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3경기 14이닝 5실점 2패, 평균자책점 3.21이다. 평범한 성적으로 보이지만, 준플레이오프를 끝낼 때 후라도가 있었다.
SSG가 자랑하는 원투펀치 드류 앤더슨(13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 2자책)과 미치 화이트(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2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실점)는 실망스러웠다. 앤더슨은 장염으로 3차전까지 등판이 밀렸다. 결국 몸 관리 실패다. 합계 2패 5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10.80.
한화가 자랑하는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도 불안하게 출발했다. 폰세는 18일 플레이오프 1차전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6실점(5자책)했다. 승리투수가 됐지만, 투수 4관왕답지 않은 내용과 결과였다. 와이스도 19일 플레이오프 2차전서 4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합계 1승1패 10이닝 10자책 평균자책점 9.00.
그래도 폰세와 와이스에겐 기회가 남아있다. 플레이오프가 24일 5차전까지 갈 경우 폰세는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와이스도 투입 가능하다. 극적으로 한화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 기회가 있다. 그러나 일단 후라도-원태인 원투펀치의 경기력에 따라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현 시점까지 올 가을 최고의 원투펀치는 원태인-후라도다. 아무도 예상 못한 전개다. 이래서 야구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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