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2026년 전 세계 축구팀 가치 순위 공개… 손흥민 소속 LA FC도 순위권에 이름 올렸다!
<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미국 매체 '포브스'가 2026년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축구팀을 선정했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였다. 2년 연속 무관의 수모에도 '최정상'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성적과는 별개로 레알은 경제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시즌 레알은 전년 대비 12%나 증가한 12억 7,000만 달러(약 1조 9,138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축구 구단으로서 신기록이다.
레알은 이로써 '5년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13번의 포브스 연례 순위 중 10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를 무려 95억 달러(약 14조 3,165억 원)로 평가했다.
2위는 레알의 숙적 FC 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2년 연속 스페인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음에도 구단 가치는 75억 달러(약 11조 3,025억 원)에 머물며 레알과 20억 달러(약 3조 140억 원)에 달하는 격차를 보였다.
3위와 4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몫이었다. 이번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FC가 그 주인공들이다. 각각 72억 달러(약 10조 8,504억 원)와 62억 달러(약 9조 3,434억 원)의 가치로 평가받았다.


5위와 6위에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이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격돌한 바 있다. 두 구단의 가치는 58억 달러(약 8조 7,406억 원)와 57억 달러(약 8조 5,899억 원)로 아주 근소한 격차였다.
이후 7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프리미어리그 팀들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첼시 FC,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이전 소속팀 토트넘은 전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구단 가치로도 강등이라는 수모를 당할 뻔했다.

손흥민의 현재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FC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18위로 13억 2,000만 달러(약 1조 9,892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MLS(메이저리그사커) 팀 중에서는 두 번째 순위로, 1위는 리오넬 메시가 소속된 인터 마이애미(전체 17위)였다.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 가장 가치가 높은 30개의 팀 중 '11팀'이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들이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세리에A 4팀, 스페인 라리가 3팀, 독일 분데스리가 3팀이었고, 프랑스 리그1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팀은 각각 1팀씩 이름을 올렸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MLS에서 '무려 7팀'이나 배출했다는 점이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단 한 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 이유는 포브스의 가치 평가의 핵심 요소가 구단주의 재력이 아니라 수익을 얼마나 창출하는지이기 때문이다. 미국 팀들은 중계권료나 스폰서로 상당한 금액을 벌어들이지만,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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