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났다고 바로 버리면 안 되는 의외의 음식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무턱대고 버리다 보면 가정 내 음식 낭비가 심해질 수 있다. 사실 유통기한은 최적의 품질을 보장하는 기준일 뿐, 실제로는 더 오래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우유와 통조림을 비롯해, 상태만 잘 확인하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네 가지 식품을 소개한다.

바나나우유

우유는 유통기한이 지난 뒤에도 냉장 보관만 잘 하면 약 일주일 정도 더 마실 수 있다. 맛이 살짝 시큼해져도 끈적임이나 심한 냄새만 없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끓이면 요거트처럼 즐길 수도 있다. 바나나우유의 경우 과일 당분 덕분에 산화가 느려서 유통기한이 10일 정도 지난 뒤까지도 괜찮다. 다만, 덩어리 지기 전에 먹는 것이 중요하다. 신맛은 자연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고, 오히려 영양분이 더 응축되기도 한다. 매일 조금씩 챙겨 먹으면서 음식 낭비를 줄여보자.

참치통조림

한 번도 열지 않은 참치통조림은 유통기한이 몇 년 지난 뒤에도 상온에서 괜찮다. 통조림이 부풀거나 녹슬지 않았고, 내용물이 탁하지 않다면 바로 먹어도 무방하다. 오메가3 등 영양소도 그대로다. 참치통조림은 단단히 밀봉돼 있어서 유통기한 5년 후에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개봉 후엔 냉장 보관하고, 3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샐러드나 국에 넣어도 맛이 좋으니 다양하게 활용해보자. 햇볕이 들지 않는 시원한 곳에 두는 게 오래 보관하는 비결이다.

즉석밥

즉석밥은 유통기한이 하루 정도 지났더라도 냉동실에 넣으면 한 달은 거뜬하다. 먹기 전 70도 이상으로 데우면 안전하다. 표면이 마르거나 냄새만 이상하지 않으면 그대로 먹어도 괜찮다. 무균 팩 덕분에 수분이 잘 유지되어, 유통기한이 이틀 지난 뒤까지 상온에서도 안전하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부드럽게 먹거나, 볶음밥으로 활용해 남기지 말고 먹자. 간단한 한 끼로 든든하다.

땅콩버터

땅콩버터는 유통기한이 반년 지난 뒤에도 상온에서 두고 먹어도 괜찮다. 땅콩 기름이 위에 뜨는 건 정상적인 현상이니, 포크로 저어서 섞으면 된다. 수분이 적고 지방이 많아 곰팡이가 생기기 어렵고, 덩어리거나 냄새가 심하게 변하지 않았다면 영양도 그대로다. 빵에 바르거나 스무디에 섞어서, 매일 한 숟가락씩 먹어보자. 땅콩버터에 들어 있는 비타민E 덕분에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냉장고 안 음식은 항상 냄새를 맡고 모양을 살피며 포장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이렇게 하면 음식 쓰레기를 줄이면서도 건강한 식탁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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