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에서의 20일' 감독, 오스카 수상 소감 화제 "이 영화를 만들 일이 없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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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 취재팀의 전쟁 다큐멘터리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이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이 작품으로 우크라이나에 첫 오스카상을 안긴 므스티슬라우 체르노우 감독의 수상 소감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포위된 우크라이나 도시 '마리우폴'에 유일하게 남아, 은폐될 뻔한 진실을 기록한 AP 취재팀의 긴박했던 20일을 담은 프론트라인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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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AP 통신 취재팀의 전쟁 다큐멘터리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이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이 작품으로 우크라이나에 첫 오스카상을 안긴 므스티슬라우 체르노우 감독의 수상 소감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포위된 우크라이나 도시 '마리우폴'에 유일하게 남아, 은폐될 뻔한 진실을 기록한 AP 취재팀의 긴박했던 20일을 담은 프론트라인 다큐멘터리. 오는 6일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 소감도 회자되고 있다.
당시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스티슬라우 체르노우 감독은 무대에 올라 "이 영화를 만들 일이 없었다면 좋았을 거다"라는 말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예상하지 못한 발언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므스티슬라우 체르노우 감독은 "이 모든 영광을 러시아가 우리 수만 명을 죽이지 않은 세상과, 갇혀 있는 인질들이 석방되고, 고국과 시민을 지키다 감옥에 갇힌 군인들이 풀려나는 세상과 바꾸고 싶다"라고 말하며 하루아침에 일상을 잃은 고국에 대한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므스티슬라우 체르노우 감독은 과거를 바꿀 수 없는 현실을 담담하게 인정했다. 더불어 그는 "우리가 역사를 바르게 기록하고, 진실이 널리게 퍼지게 하며, 마리우폴의 시민들과 목숨을 잃은 자들이 잊히지 않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라는 소감을 통해 오늘날 영화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체르노우 감독의 역작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오는 11월 6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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