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의 해안 도시 부드바와 코토르는 아드리아해의 숨겨진 보석과 같은 곳입니다. 2,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드바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코토르는 각각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중세 시대의 건축물, 그리고 웅장한 산악 지형이 어우러진 이 두 도시는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여행 가이드에서는 부드바와 코토르의 주요 명소와 즐길 거리, 그리고 여행 팁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부드바: 해변과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

부드바는 몬테네그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아름다운 해변과 역사적인 구시가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구시가지 탐방

부드바의 구시가지는 베네치아 시대의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성 이반 교회, 성 삼위일체 교회 등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즐비합니다.

아름다운 해변

부드바는 17개의 해변으로 유명합니다. 그중 모그렌 비치와 슬로벤스카 플라자는 가장 인기 있는 해변입니다. 크리스탈처럼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사장이 여행객들을 매료시킵니다.

부드바 시타델

구시가지 남쪽 끝에 위치한 부드바 시타델은 15세기에 지어진 요새입니다. 이곳에서는 아드리아해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토르: 피오르드와 중세 도시의 만남

코토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중세 도시입니다. 웅장한 산들로 둘러싸인 코토르 만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마치 노르웨이의 피오르드를 연상케 합니다.

구시가지 탐험

코토르의 구시가지는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성 트리폰 대성당, 성 루카 교회 등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이 공존합니다.

성벽 등반

코토르를 둘러싼 성벽은 도시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성벽을 따라 걸으며 코토르 만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 요한 요새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장관입니다.

코토르 만 크루즈

코토르 만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보트 투어를 추천합니다. 페라스트 마을과 바위의 성모 섬 등 코토르 만의 숨겨진 보석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드바와 코토르 여행 팁

최적의 여행 시기

부드바와 코토르는 5월부터 10월까지가 여행하기 좋습니다. 7-8월은 성수기로 관광객이 많고 숙박비가 비쌉니다. 6월이나 9월에 방문하면 날씨도 좋고 한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교통

두 도시 간 이동은 버스로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더욱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지만, 좁은 도로와 가파른 산길에 주의해야 합니다.

숙박

부드바에는 해변을 따라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습니다. 코토르는 구시가지 내부나 주변의 호텔에서 묵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해산물 요리가 유명합니다. 부드바의 '코노바 갈렙'이나 코토르의 '갈리온' 레스토랑에서 현지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부드바와 코토르는 아드리아해의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곳입니다. 역사적인 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이 두 도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나 이탈리아의 해변 도시들만큼 아름답지만, 아직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몬테네그로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