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오현규'까지 가세 홍명보호, 오늘 '완전체'로 마지막 평가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완전체' 스쿼드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갖는다.
홍명보호는 4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학교(BYU)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달 31일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전(5-0)에 이은 사전캠프 2연전 경기이자, 월드컵 본선 경기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이후 홍명보호는 5일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베이스캠프에 입성한 뒤 12일 체코를 상대로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엘살바도르전은 '월드컵 모드'에 들어선 홍명보호가 26인 완전체를 갖추고 치르는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을 치를 당시에는 이강인이 소속 팀 파리생제르맹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한 상태였고, 오현규도 가벼운 부상으로 뛸 수 없었다.
이제는 이강인도 트로피와 함께 기분 좋게 합류했고 오현규도 1일부터 팀 훈련을 정상 소화하며 완전히 회복했다.
평가전이라 각 선수가 100%의 전력을 다할 필요는 없으나, 팀으로서 '카드' 26개를 모두 갖춘 채 다양한 조합을 실험하고 기용할 수 있다는 건 큰 차이다.
특히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아예 결장했던 둘로서는 실전에 들어가기 전 팀과 호흡을 맞추고 실전 감각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이강인은 UCL에서 우승했지만 결승전을 뛰지 못하면서 실전 경기 공백이 꽤 길어졌고, 오현규는 팀 내 다른 공격수 손흥민과 조규성이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기에 더욱 허투루 보낼 수 없는 경기다.

또 하나의 변수는 부상이다. 이미 조유민이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해,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귀국했다.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터프한 엘살바도르와의 경기 중 악재가 다시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실전처럼 경기 감각을 익히고 템포를 끌어올리되, 부상은 절대 나와선 안 된다.
월드컵 본선이 열릴 과달라하라 고지대에 대비해 이 경기 역시 고지대에서 열리는 만큼, 피로 회복 및 컨디션 관리가 평소보다 쉽지 않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한다.

한편 엘살바도르는 FIFA 랭킹 100위로 랭킹 25위인 한국보다는 크게 떨어진다.
다만 멕시코처럼 끈적한 수비를 펼치고, 역습으로 가는 속도가 빠르고 조직적이라는 점에서 월드컵을 앞둔 한국엔 좋은 리허설이 될 전망이다.
LA FC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는 2004년생 젊은 공격수 나단 오다즈가 대표 선수다.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던 2023년 6월 서울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렀던 바 있다. 당시 한국은 황의조의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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