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연결도로 폭파 뒤 200m 방벽 설치…요새화 수순

윤승옥 2024. 10. 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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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5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합참 제공)

북한이 경의·동해선 일부를 폭파한 후 방벽 추정 물체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5일 보도했습니다.

24일 남북 군사분계선과 맞닿은 동해선의 한 지점을 촬영한 민간 위성 플랫폼 '플래닛 랩스' 위성 사진에 따르면 남한 쪽 방향 끝부분에 200m 길이의 물체가 식별됐습니다.

이 물체는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점을 볼 때 북한이 건설을 예고한 '방벽'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경의선 도로에도 방벽 추정 물체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VOA는 지난 20일 자 위성사진을 통해 방벽 추정 구조물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물체 길이는 약 95m로 측정됐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남북 접경지 일대에서 "대한민국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후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일대에서 연결도로를 끊는 폭파를 단행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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