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 시키면 반마리 공짜" BBQ·교촌·bhc 할인 경쟁에 소비자들 '우르르' 무슨 일

"한마리 시키면 반마리 공짜" BBQ·교촌·bhc 할인 경쟁에 소비자들 '우르르'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최근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하면 반 마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행사가 등장해 치킨 매니아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있다. BBQ를 비롯해 교촌치킨과 bhc까지 할인과 적립 혜택을 확대하면서 치킨업계의 고객 확보 경쟁이 뜨거워 진 것이다.

특히 최근 치킨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던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업체들이 잇따라 혜택을 늘리는 이유는 바로배달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주문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창사 31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자사 앱에서 치킨 한 마리 이상을 주문하면 황금올리브치킨 반 마리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BBQ 앱에 로그인해 이벤트 쿠폰을 발급받은 뒤 결제 과정에서 적용하면 된다.

쿠폰은 매일 새롭게 발급되며 하루 한 차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순살 등 일부 메뉴는 행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별도로 BBQ는 10월 말까지 앱을 통한 방문 포장 주문에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블랙프라이드데이' 행사도 진행한다. 배달 주문뿐 아니라 포장 고객까지 자체 앱으로 유도해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주문 방식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달라지는 만큼 행사 조건을 미리 살펴봐야 한다.

반마리 증정부터 포인트 적립까지…치킨 3사 경쟁 본격화

사진=교촌치킨

교촌치킨은 즉각적인 가격 할인보다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지난 9월 회원 등급을 개편하면서 기존 0.5~2%였던 포인트 적립률을 1~5%로 높였다. 최상위 등급 고객이 3만원을 결제하면 15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기존보다 900포인트 늘어난 금액이다.

적립한 포인트로 메뉴 쿠폰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상점과 출석체크 기능도 마련했다. 가족이나 지인과 제품교환권을 공유하는 서비스까지 도입해 앱 이용을 늘리고 있다. 교촌은 단발성 할인보다 꾸준한 구매에 보상을 제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bhc 역시 반복 주문 고객을 겨냥했다. 10월에도 이어지는 '뿌링퀀시 챌린지'는 정해진 주문 미션을 달성하면 쿠폰과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소비자가 여러 차례 앱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재구매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진=bhc

치킨업체들이 자체 앱에 집중하는 이유는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과 관련이 깊다. 고객이 브랜드 앱으로 직접 주문하면 외부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고 구매 이력에 맞춘 마케팅도 가능해진다. 특히 주문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면 고객이 선호하는 메뉴와 구매 주기를 분석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자체 주문에도 배달비와 결제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실제 절감 효과는 주문 방식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무료 증정과 할인 비용을 업체와 가맹점이 어떻게 분담하는지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비자들 또한 무료 증정이나 할인 금액만 보기보다 최소 주문 조건과 쿠폰 중복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치킨업계의 경쟁은 앞으로 단순한 가격 인하를 넘어 고객들이 자체 주문 앱에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에 따라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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