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에 이런 사찰이? 가까워서 더 자주 찾게 돼"... 마음이 편안해지는 힐링사찰

남양주 불암산 자락,
조선 판본의 우수성을 함께 간직한
천년사찰

불암사 |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불암산 자락에 자리한 불암사는 오랜 역사와 문화재를 품은 천년고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로, 신라 후기 헌덕왕 16년인 824년 지증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도선이 중창하고 무학이 삼창하며 사세를 이어왔다.

사찰 이름은 부처의 모습을 닮았다고 전해지는 바위에서 유래했다. 산 아래에 자리한 사찰과 암벽이 어우러진 풍경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심과 가까운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경내에 들어서면 공기가 한층 차분하게 느껴진다.

불암사 |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불암사는 보물로 지정된 ‘석씨원류 목판’을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전법 제자들의 행적을 새긴 목판으로, 1673년 승려 지십이 이곳에서 ‘석씨원류응화사적책판’을 간행할 때 제작됐다.

자작나무판을 사용했고, 양 끝에 나무를 덧대어 뒤틀림을 방지한 제작 방식은 조선 판본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인조 16년(1638) 왕명으로 역대 승려의 법통을 판각한 귀중본으로, 고창 선운사와 불암사에만 전해진다.

불암사경판 | 사진 = 국가유산청

경내 뒤편 암벽에는 근래에 조성된 마애삼존불이 자리하고 있으며, 1989년 태국과 스리랑카에서 봉안한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보탑도 세워져 있다.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이라는 점에서 신도와 방문객의 발길도 꾸준하다. 정기법회와 기도 정진이 이루어지는 수행 도량으로서의 역할도 이어가고 있다.

불암사 |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불암사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오랜 역사와 문화재, 그리고 수행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함께 지닌 사찰이다. 가까운 거리 덕분에 자주 찾는 사람들도 많으며, 잠시 마음을 내려놓기에 적합한 공간으로 꼽힌다.

불암사 |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방문 정보]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산로 190(별내동)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무료)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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