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북중SBC, 8년 만의 복귀전서 '전국 제패'…창단 첫 전국 소년체전 챔피언
4회까지 0-5 열세 뒤집은 '5회초 8득점 빅이닝'… 야구 명문 입증

수원북중SBC는 26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보조2구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15세 이하부 야구 결승전에서 대구 경운중학교를 상대로 9대 7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동메달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수원북중SBC는 창단 첫 소년체전 챔피언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수원북중SBC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전신인 수원북중이 지난 2018년 제47회 대회에 출전한 이후 무려 8년 만에 경기도 대표로 선발돼 밟은 소년체전 무대였기 때문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출전권을 따낸 수원북중SBC는 본선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마침내 전국 제패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날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대구 경운중이 장악했다.
수원북중SBC는 1회말 경운중에게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4회말까지 0대 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순식간에 8대 5로 경기를 뒤집으며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아 왔다.
경운중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말 경운중은 흐름을 되찾기 위해 총공세를 펼치며 2점을 추격했으나, 수원북중SBC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를 넘긴 수원북중SBC는 7회초 공격에서 귀중한 굳히기 1점을 더하며 9대 7로 달아났다.
이어진 7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며 마침내 우승의 환호성을 외쳤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8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야구소프트볼 등 총 40개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8년 만에 소년체전 무대에 복귀해 당당히 전국을 제패한 수원북중SBC는 이번 금메달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중학 야구의 최강자이자 전통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각인시켰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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