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리아와 외교관계 수립…외교장관 직접 찾아가 수교

오선민 기자 2025. 4. 1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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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시리아가 한국의 194번째 수교국이 됐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찾아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대한민국과 시리아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해 쿠바와의 수교 이후 유일한 미수교국으로 남아 있던 시리아와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우리나라는 191개 유엔 회원국 모두와 수교를 완결하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며 "그동안 북한과의 밀착으로 관계가 두절됐던 시리아와의 양자 관계에 새로운 협력의 장이 열리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알-샤이바니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진 조 장관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쌀 등 인도적 물품을 제공함으로써 시리아가 직면한 인도적 위기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아메드 알샤라 임시대통령을 예방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축출된 이후 포용적인 정부 구성을 통해 신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범한 것을 축하했습니다.

한-시리아 수교는 한국이 지난 2월 시리아로 대표단을 파견해 시리아 측의 수교 의사를 확인한 뒤 두 달 여 만에 신속하게 완결됐습니다.

양국 수교가 순조롭게 성사된 배경에는 북한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알아사드 정권이 몰락한 점이 주효했습니다.

시리아는 북한과 1966년 수교한 뒤 반세기 넘게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으나, 과도정부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시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 외교관들도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뒤 전원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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