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는 녹차 조심하세요.

녹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십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간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은 2019년 녹차 추출물을 과다 섭취한 사람들의 간 기능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이 일부 개인에게 간세포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ALT와 AST 같은 간 효소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간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이나 알코올을 함께 섭취하는 경우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 연구팀(2020)은 고용량 녹차 보충제를 섭취한 실험 참가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관찰 연구에서, 일부 참가자에게서 간 염증과 피로, 메스꺼움이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 연구진은 “녹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고농도 추출물이나 과도한 섭취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렇다면 안전하게 녹차를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인 차로 하루 2~3잔 정도 섭취하는 것은 대부분 안전하며, 고농도 녹차 추출물이나 보충제는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간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함량도 고려해, 저녁 시간에는 피하는 것이 수면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녹차는 건강에 좋은 음료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간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균형 있는 섭취와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춘 선택이 필요합니다. 작은 주의가 건강을 지키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녹차 속 카테킨, 과다 섭취 시 간세포 손상 가능

고용량 추출물·보충제 섭취 → 간 효소 수치 상승, 간 염증, 피로, 메스꺼움

간 질환 병력자와 알코올 동시 섭취 시 위험 증가

일반 차 하루 2~3잔 권장, 고농도 제품은 섭취 제한, 필요 시 의사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