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저 살 돈이면 충분하다"는 말은 틀렸다. 실제로는 아반떼 살 돈이면 충분했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는 '1,500km 주행 괴물 세단'의 실체가 공개되며 국내 예비 오너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럭셔리한 디자인과 압도적 성능을 갖췄음에도 가격은 국산 준중형차 수준인 2,400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이 차의 정체는 중국 창안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디팔(Deepal)이 선보인 'SL03(현지명 L07)'이다.
가장 먼저 독자들을 압도하는 수치는 단연 '1,500km'라는 주행거리다.
2026년형으로 업그레이드된 이 모델은 순수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주행거리 연장형(EREV)'이라는 확실한 해답을 제시했다.

배터리와 소형 엔진 발전기를 조합해 서울에서 부산을 무려 세 번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를 달린다.
"충전 스트레스 때문에 전기차를 포기했다"는 아빠들에게는 그야말로 꿈의 스펙인 셈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차의 '급'이다. 휠베이스가 2,900mm에 달해 국산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2,895mm)보다도 실내 공간이 여유롭다.

반면 가격은 중국 현지 기준 약 12만 9,900위안(한화 약 2,4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산 아반떼 풀옵션 가격이면 그랜저급 공간과 테슬라를 능가하는 첨단 사양을 가진 차를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며, "현대차와 기아가 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내는 흡사 벤츠나 테슬라를 뛰어넘는 하이테크 감성을 자랑한다.

운전자를 향해 고개를 돌리는 15.6인치 회전형 '해바라기' 스크린이 센터패시아를 장악하고 있으며,
화웨이의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ADS SE)까지 탑재되어 스마트폰처럼 똑똑한 주행 보조를 지원한다.
프레임리스 도어와 전동식 리어 스포일러 등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는 "이게 정말 2,000만 원대 차가 맞느냐"는 감탄을 자아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400만 원이면 아반떼 포기하고 무조건 이거 산다", "그랜저보다 큰데 1,500km를 간다니 가격이 실화냐?",
"한국에 정식 출시되면 테슬라랑 현대차 다 긴장해야 할 듯"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디팔 SL03은 글로벌 시장에 '가성비의 끝판왕'이 무엇인지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아반떼의 가격으로 그랜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이 '진짜 괴물'이 한국 땅을 밟게 될 날, 국내 세단 시장의 판도가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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