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황칠융복합센터·가공공장 준공
<@1>완도군은 최근 황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건립된 ‘완도 황칠융복합센터 및 가공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박혔다.
완도황칠융복합센터 및 가공 공장은 2020년 농림축산부 주관 향토산업 육성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신지면 송곡리 일원 4798㎡ 부지에 건립됐다.
공장에는 황칠 가공, 유통, 출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센터는 황칠 판매 및 마케팅, 농가 교육 장소로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향후 황칠 숲길, 애견 놀이터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신우철 군수와 허궁희 군의회 의장, 신의준·이철 도의원, 군의원, 기관·사회 단체장,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경과 보고와 감사패 전달, 센터 견학 등이 진행됐다.
개관식 후 참석자들은 황칠 향, 칵테일 만들기, 황칠 묘목 가드닝 클래스, 힐링 피크닉 등 황칠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완도황칠융복합센터 및 가공 공장은 황칠 가공, 유통, 출하뿐만 아니라 다양한 황칠 제품과 황칠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치유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좋은 품질의 황칠을 생산하고 있는 완도에 황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시설이 준공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군에서는 황칠 특화림 조성과 제품 개발, 유통, 마케팅 등 황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는 황칠의 주산지로 상왕봉 등 일대에는 20여만그루의 황칠 천연림이 자생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완도 황칠에 차별화를 두고자 황칠 나무와 잎의 원산지가 완도임을 증명하는 ‘지리적 표시 증명 표장’에 등록을 했다.
완도=김도호 기자 dohokim@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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