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뻐 연예계 휩쓸었는데..20살에 교통사고로 은퇴한 여배우

조용원은 1980년대 중반, 단숨에 대중의 사랑을 받은 하이틴 스타였다. ‘한국의 소피 마르소’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만큼, 신비로운 외모와 지성을 겸비한 이미지로 영화와 광고, 드라마를 넘나들며 맹활약했다.

우연히 참가한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고, 이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연예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고등학생 시절에도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던 조용원은 학력고사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최상위권 대학 진학이 가능한 성적이었지만 그는 배우의 길을 택하며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교통사고가 그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꾸게 된다. 대학 1학년이던 1985년, 어머니가 운전하던 차량이 가로수에 부딪히며 5m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대형 사고를 겪었고, 이 사고로 조용원은 얼굴에 중상을 입었다.

치료가 늦어졌고, 결국 복원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배우로서 전성기를 막 시작하던 시점이었기에 더 큰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두 차례 더 교통사고를 겪었다. 결국 그는 1987년 연예계에서 은퇴하게 된다.

세월이 흘렀지만 조용원을 기억하는 이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한국의 소피 마르소’로 빛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시련을 겪으며도 조용히, 그리고 단단하게 자기 삶을 살아낸 그는, 이제 배우라는 수식어보다도 ‘인간 조용원’으로서의 깊은 이야기를 품은 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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