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이단' 종교복지시설서 아동 성적학대 171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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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단으로 규정된 이슬람계 단체 관련 아동복지시설에서 신체적·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170여 명을 체포하고 어린이 400여 명을 구출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글로벌이콴 서비시스앤드비즈니시스홀딩스'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을 급습해 용의자 171명을 체포하고 어린이 402명을 구출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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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단으로 규정된 이슬람계 단체 관련 아동복지시설에서 신체적·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170여 명을 체포하고 어린이 400여 명을 구출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글로벌이콴 서비시스앤드비즈니시스홀딩스'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을 급습해 용의자 171명을 체포하고 어린이 402명을 구출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중부 18곳, 남부 2곳 등 20개 복지시설에서 1~17세 아동·청소년이 구조됐으며, 성별로는 남성, 여성 각각 201명입니다.
용의자는 남성 66명, 여성 105명이며 종교 교사와 관리인 등이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아동들이 성폭행 등 성적 학대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시설에서 서로에게 성폭력을 저지르도록 강요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환자들은 상태가 위독해질 때까지 치료받을 수 없었다"며 "관리자들은 어린아이들이 실수하면 뜨거운 숟가락 등으로 살을 상하게 했고, 건강검진을 하는 것처럼 몸을 만지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단체 측이 아이들을 착취하고 종교적 감정을 이용해 기부금을 모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전날 성명을 통해 "아동 노동을 착취하는 등 법에 저촉되는 어떤 행위도 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6252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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