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701억' 김민재 "작별인사 시간문제"…맨체스터 지역지도 "나폴리는 체념했다"

김희준 기자 2023. 6. 4.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의 이적은 시간문제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나폴리 지역지 '아레아 나폴리'는 4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와의 이별 데이트가 다가오고 있다. 김민재가 나폴리의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것은 정말 시간문제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4일 "나폴리의 스타 센터백 김민재는 에릭 텐 하흐의 수비 강화 방침에 따라 맨유로의 이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세리에A 챔피언인 나폴리는 맨유가 김민재와 계약할 것이라는 사실에 체념했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김민재의 이적은 시간문제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나폴리 지역지 '아레아 나폴리'는 4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와의 이별 데이트가 다가오고 있다. 김민재가 나폴리의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것은 정말 시간문제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공인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2-23시즌 최고의 수비수는 김민재다. 세리에A 우승자이자 이번 시즌 세리에A 올 시즌의 팀에 선정된 선수다. 인상적인 데뷔였다. 축하한다"라고 발표했다.

당연한 결과였다. 김민재는 1,805만 유로(약 253억 원)의 이적료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했다. 당시만 해도 유럽 무대를 1년밖에 경험하지 않은 선수가 나폴리에서 7년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김민재는 실력으로 모든 우려를 잠재웠다. 그는 특유의 피지컬과 축구 지능을 활용한 전진 수비와 대인마크, 후방 커버로 적응기 없이 곧바로 나폴리의 핵심이 됐다. 수비축구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에서도 매 경기 김민재에게 감탄하는 기사가 쏟아질 정도였다.

나폴리도 함께 날아올랐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함께 33년 만의 스쿠데토 달성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루는 등 황금같은 시간을 누릴 수 있었다.

개인 성적도 화려하다. 김민재는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이달의 선수상, 유럽 스포츠 미디어(ESM) 이달의 팀 4회 등 반짝이는 성과를 남겼다. 여기에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와 올 시즌의 팀까지 선정되며 완벽한 시즌을 갈무리하고 있다.

현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진하게 연결되고 있다. 이미 김민재의 맨유 이적을 확정적으로 보는 기사가 이탈리아와 영국 매체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나폴리도 이를 막을 수 없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사실상 모든 선수들을 판매하지 않는 방향으로 구단 운영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김민재에게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되는 최소 5,000만 유로(약 701억 원)의 바이아웃이 있어 이 금액을 지불하는 해외 구단이 있으면 곧바로 나폴리를 건너뛰고 개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시간문제'라고 표현한 이유가 있다. '아레아 나폴리'는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나폴리의) 현재 이적시장은 정지 상태다. 나폴리는 계획과 목표가 있고, 라우렌티스 회장은 승인 없는 영입과 판매를 하지 않는 편을 선호한다. 그러나 김민재에게는 방출 조항이 있다"라며 김민재가 곧 나폴리와 작별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탈리아의 유명 스포츠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나폴리 내부 관계자들은 김민재가 여름에 맨유 선수가 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맨유 또한 바이아웃을 지불할 용의가 있어 김민재의 맨체스터행은 확실시되고 있다.

잉글랜드 매체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4일 "나폴리의 스타 센터백 김민재는 에릭 텐 하흐의 수비 강화 방침에 따라 맨유로의 이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세리에A 챔피언인 나폴리는 맨유가 김민재와 계약할 것이라는 사실에 체념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아웃 금액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매체는 "방출 가격은 최소 5,000만 유로이며, 2022년 맨유의 수익률에 따라 계산될 것이다"라고 설명했지만, 맨유 수준의 재정 규모라면 무조건 6,000만 유로(약 841억 원) 상당의 금액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원풋볼, 세리에A 공식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