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은 세단과 판박이! 후면은 SUV로 변신! 2열 공간 압도하며 전장까지 절묘한 국산차

EV4 해치백의 전면 디자인은 기존 EV4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기아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EV3와 EV4를 출시했습니다. 저는 두 차량 모두 시승을 통해 경험해 보았는데요, 이전 출시된 전기차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저렴해진 가격이 인상적이었죠.

또한, 엔트리급 전기차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기본적인 주행 성능을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꽤 괜찮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두 차량을 모두 시승하면서 뭔가 조금씩 아쉬운 부분들을 느꼈습니다. SUV 스타일의 EV3는 다른 모든 면에서 훌륭했지만, 2열 공간이 다소 좁게 느껴져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반면에 EV4는 2열 공간이 정말 넓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후면부 디자인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더욱 저를 고민하게 만든 것은 바로 가격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차량은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차라리 가격 차이라도 명확하게 존재했다면, 어떤 차량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이 훨씬 줄어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저는 멋진 SUV 스타일의 EV3를 선택해야 할지, 아니면 2열 공간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EV4를 선택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곤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아가 영국 시장에 EV4 해치백을 공개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해치백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뒤쪽 디자인이 세단과는 다르게 설계되죠. 그런데 저는 이 EV4 해치백을 보면서 '이게 뭔가요? 이건 마치 반칙 아닙니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차량은 단순히 해치백이라기보다는 거의 EV4 SUV처럼 보였습니다.

아마도 전기차의 특성상 배터리가 차량 바닥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전고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이유가 있을 겁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과는 다르게 전기차에서는 해치백과 SUV의 디자인 경계가 더욱 모호해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전고에 있어서는 몇 센티미터 정도의 미미한 차이밖에 없어서, 겉보기에는 거의 동일한 SUV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이 EV4 해치백이 국내 시장에도 반드시 출시되면 좋겠다는 강한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EV4 해치백의 디자인을 살펴보면요, 전면에서 볼 때 EV4 세단과 완전히 판박이 디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출시된 EV4 세단의 디자인을 떠올려 보면, 전면부는 EV4 해치백과 똑같다는 것을 금방 아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의 디자인 또한 사실상 EV4 세단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차이점은 바로 2열 이쪽 부분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라인에서 나타납니다. EV4 세단은 길고 완만하게 뒤쪽으로 쭉 떨어지는 전형적인 세단형 루프 라인을 가지고 있죠. 반면에 EV4 해치백은 마치 SUV처럼 트렁크 부분이 수직으로 뚝 떨어지는 듯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SUV인 EV3를 한번 보시죠.

확실히 EV4 해치백은 EV3와 비슷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세단보다는 SUV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죠.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EV4 해치백의 디자인은 세단보다는 오히려 SUV에 훨씬 가깝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렁크가 수직으로 뚝 떨어지면서 개폐되는 방식 또한 SUV와 매우 흡사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EV4 해치백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측면부 쪽도 좀 더 자세히 체크해 보겠습니다. EV4 해치백의 측면부를 처음 본다면, EV3나 EV4 세단만 접해본 분들이라면 '이 차량은 EV3 아닌가요?'라고 말할 정도로 두 차량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세단형 EV4와 비교해 본다면, EV4 해치백은 완전히 다른 차량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디자인 차이를 보여줍니다. 기존 EV4 세단의 디자인은 출시와 함께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죠.

특히 비례감에 있어서 아쉽다는 반응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EV4 해치백은 디자인에 다소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EV3의 또 다른 형태처럼 느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EV3와 EV4 해치백을 비교해 보면, EV3가 전장이 좀 더 짧아 보이며 단단한 느낌을 더 많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두 차량의 제원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정확한 비교를 위해 제원으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EV3의 전장은 4300mm입니다. 세단형 디자인인 EV4는 4730mm이죠. EV3와 EV4 세단 사이에는 무려 430mm라는 엄청난 전장 차이가 존재합니다. 43cm라는 수치는 자동차 한 체급 이상에 해당하는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EV4 해치백은 어떨까요? EV4 해치백의 전장 길이는 4430mm입니다. EV3보다 정확히 130mm, 즉 13cm가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EV4 세단형보다는 270mm가 더 짧은데요. 이처럼 EV4 해치백의 전장은 EV3와 EV4 세단 사이에 절묘하게 위치하여 상품성을 높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EV3보다 130mm 더 길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데요,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이 13cm의 차이가 2열 공간에서는 정말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을 종합해 볼 때, EV4 해치백이 국내 시장에 반드시 출시되어야 한다는 강한 바람이 제기되고 있다. 디자인, 공간 활용성, 그리고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할 때 EV4 해치백은 현재 EV3와 EV4 세단 사이에서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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