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고향 찾아간 이 대통령 “배고픈 사람 누구든 굶지 않게 해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건강복지타운 그냥드림 사업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1/mk/20260211213901723udov.jpg)
이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그냥드림은 당장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이들에게 조건 없이 먹거리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67개 시군구에 107곳의 그냥드림센터가 운영 중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 사업이 ‘현대판 장발장’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라며 국무회의에서 여러 차례 확산을 당부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SNS(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도 ‘그냥드림’ 사업 관련 기사를 게재 “배고프면 서럽다, 많이 알려달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은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국민에게 사업을 알리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대통령 부부가 방문한 충주 그냥드림 코너는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곳 중 실적 상위 5위 안에 드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 곳에서 “하루에 91명이 온다는 말이냐. 똑같은 사람들이냐. 재방문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냐” 등 구체적인 이용 상황을 상세히 질문했다.
이어 “방문자 특성은 좀 구분해 봤느냐”며 “우리 국민들은 ‘공짜로 주니 아무나 와서 막 집어 가지 않느냐’ 우려하는데, 내가 알기로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 관장도 “맞다. 그런 사례는 없었다”며 “좋은 정책이라며 얘기하며 살기 좋다고 얘기하신다”고 맞장구쳤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1/mk/20260211213902991lfeu.jpg)
이 관장이 “없다. 여기는 신분 확인이 돼야 한다”고 답하자 “지역 사람 아니라고 안 줄 건 아니잖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이곳을 들르는 누구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용자 지침을 확실히 해 배고픈 사람은 누구든 굶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건 시민 복지 사업이 아니고 굶지는 말자는 거다. 훔쳐서 감옥 가지 말자는 취지”라며 “거주하고 있지 않다고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센터 내부로 들어가 진열대의 물품 구성 등을 직접 살펴보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신한은행이 (사업을) 지원했다고 한다”고 사람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충주 무학시장을 찾아 설 연휴를 앞둔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설 민심을 청취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 부부는 황태포, 시금치, 곶감, 깐밤 등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구입하고 배추전 등을 즉석에서 맛봤다. 결제에는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을 이용했다.
이어 오후에는 충북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 일자리 작업장을 살펴보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 참가자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며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합창했다. 이 대통령은 핸드드럼, 김 여사는 윈드차임을 연주했다. 이 대통령은 노래를 마친 뒤 “제가 치유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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