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셔널갤러리, 잇단 '환경단체 테러'에 액체 반입금지‥"내부 물 제공"

장유진 jjangjjang@mbc.co.kr 2024. 10. 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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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는 환경운동가들의 잇따른 작품 훼손에 대응하기 위해 방문객의 액체 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내셔널갤러리는 18일부터 분유와 유축된 모유, 처방약 외의 액체 반입을 금지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방문객과 직원, 전시작품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 문화기관이 관람객의 액체 반입 금지를 결정한 것은 내셔널갤러리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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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0월, 반 고흐의 '해바라기'에 토마토수프를 뿌려 작품을 훼손한 환경운동가들 모습 [자료사진]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는 환경운동가들의 잇따른 작품 훼손에 대응하기 위해 방문객의 액체 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내셔널갤러리는 18일부터 분유와 유축된 모유, 처방약 외의 액체 반입을 금지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방문객과 직원, 전시작품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 문화기관이 관람객의 액체 반입 금지를 결정한 것은 내셔널갤러리가 처음입니다.

내셔널갤러리는 이번 조치로 입장 지연 등 관람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면서도 작품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면 더 많은 작품 보존을 위해 예술품 사이에 더 많은 장벽이 들어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액체 반입을 금지하는 대신 내부에서 물을 무료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내셔널갤러리에서는 2022년 10월 환경운동가들이 반 고흐의 '해바라기'에 토마토수프를 뿌리는 등 지난 22년 6월 이후 모두 5건의 작품 훼손 시도가 있었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47628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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