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삼성역 부실시공" 겨냥하자…오세훈 "건설사 실수"
[앵커]
접전지 서울에선 후보들 간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철근이 누락됐단 논란이 불거진 삼성역 GTX 공사현장에 가서 서울시가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 따져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단순 실수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며 정원오 후보의 음주 폭행 의혹을 겨냥한 듯한 공약을 내놨습니다.
김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역 GTX 공사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콘크리트 안에 들어가야 할 철근이 반만 들어갔으니 밖에다가 둘러서, 강판을 둘러서 보강하겠다는 계획인가요?]
계획의 절반 수준인 약 2570개 철근이 누락됐다는 설명을 듣고선 서울시의 늑장 보고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오세훈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이 부실 공사, 부실시공 사태를 언제 처음 보고 받으셨습니까? 그리고 어떤 조치를 취하셨습니까?]
이에 맞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단순 실수를 정치적 공세로 이용한다고 맞받아치더니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건설회사의 단순 실수를 정치 쟁점화하는 정원오 후보 캠프가 이제 좀 쫓기는 모양이다…]
청년 맞춤형 주거공약 발표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때리기를 이어갔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돈을 벌어서 저축해서 집을 사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부모 찬스' 대신에 '서울 찬스'를 쓸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
다시 정 후보 측이 '순살 시공'에 침묵하지 말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오세훈 후보는) 시장 재임 시절에 알았는지 몰랐는지. 또 혹시 쉬쉬하고 뭉갠 것은 아닌지. 알았다면 뭘 했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 대답하시기 바랍니다.]
오 후보는 정 후보의 음주 폭행 의혹을 겨냥한 듯 주취 폭력 근절 공약 '주폭 제로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TV토론 횟수를 두고도 양당 후보들은 공방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인천과 경기, 부산 등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의 공개토론 제안에 민주당 후보들이 응하지 않자 장동혁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민주당 후보들이 다 드러눕고 토론도 거부하는 "'침대 축구'에 돌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김상현 신승규 이현일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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