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인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만끽

허석윤기자 2026. 5. 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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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외줄타기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6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0일 막을 내렸다.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특유의 한약재 향기를 맡으며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

대구시와 대구 중구가 주최하고 (사)약령시보존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한방의 길, 대구약령시로 통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개장 368주년을 맞은 약령시의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 콘텐츠를 조화롭게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방문객은 1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는 방문객의 동선과 취향을 고려해 기획한 '3가지 테마길(Road)'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약령시 서편의 '한방이 풍성하길' 거리에서는 한방 먹거리 장터와 모바일 웹 미션 프로그램인 '약령 한방대첩'이 젊은 층에게 관심을 끌며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방이 가득하길' 거리에서는 전통 고유제, 전승기예 경연대회 등 약령시의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이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한방이 재미있길' 거리에서는 대구한의사회의 무료 진료와 가족 단위 쉼터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15m 규모의 대형 목조 시설 내 볼풀장에서 황금 약초를 찾는 체험형 프로그램 '황금 둥굴레를 찾아라'가 이번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등극했다. 주말 내내 남녀노소 불문하고 긴 대기 줄이 이어질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외에도 캠핑 콘셉트의 '한방 피크닉' 쉼터와 마임·마술 공연이 어우러진 '키즈 놀이터'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가족 친화형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올해 축제는 368년 역사의 대구약령시가 가진 로컬 브랜드의 힘을 재확인하고, 전 세대가 한방문화로 소통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불편을 감수해 준 지역 주민과 상인,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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