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최초 치매전담형 시립요양원 착공…2026년 준공 예정

계양구에 지상 5층 96병상 규모...서구지역에도 올 하반기 착공

[인천 = 경인방송] 인천시가 지역 최초 치매전담형 시립요양원인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을 건립합니다.

인천시는 계양구 갈현동에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엔 박덕수 행정부시장과 김종득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조양희 계양구의회의장, 인천시의회, 계양구의회, 노인복지 관련 유관협회,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은 시민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로 시가 지난 2018년도부터 공공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입니다.

요양시설은 연면적 2천980.35㎡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치매전담실 96병상을 갖추게 됩니다.

사업비는 모두 22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6년 상반기입니다.

시는 개인실과 공동거실이 복합된 치매전담형 유니트로 설계해 입소자의 사회관계 형성과 치매 환자 돌봄 및 치료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시립 치매전담형 요양원이 건립되면 현재 각 자치군·구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와 주간보호센터, 인천 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과 함께 공공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통합적인 치매돌봄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 유병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매 환자 돌봄을 위한 복지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올해 하반기엔 서구지역에도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을 착공할 예정입니다.

이혜원 기자 lhw@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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