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장애인 친화”…휠체어석 천 원에 안전막까지

김예은 2025. 4. 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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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장애인 배려가 부족한 문제, KBS가 연속 보도하고 있는데요.

서울의 잠실야구장이나 수원 KT위즈파크 등의 다른 야구장의 휠체어석은 어떤지 봤더니 대전의 한화생명 볼파크와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김예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곳은 KT위즈의 홈구장입니다.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석은 이곳 1루와 3루 2층에 있습니다.

휠체어석 앞에는 이렇게 안전봉과 함께 탁자가 설치돼 있고요.

자리를 한번 살펴보면 장애인과 보호자 1명이 넉넉하게 같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또 바로 앞에 있는 일반 좌석과는 단차가 커서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휠체어석을 이용하려면 장애인 표를 먼저 예매한 뒤 이곳 매표소에서 보호자 1명의 표를 함께 구입하면 됩니다.

예매 가격은 1명에 천 원, 둘을 합쳐도 2천 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번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홈구장인 잠실 야구장으로 왔습니다.

이렇게 널찍한 좌석은 기본으로 갖춰져 있고요.

다른 구장들과 가장 다른 점은 단단한 안전막이 설치돼 있다는 겁니다.

혹시라도 날아오는 공에 맞아서 다치지 않도록 안전까지 고려됐습니다.

[정유빈/잠실야구장 휠체어석 이용 : "다칠 일이 전혀 없고요. 시야가 워낙 좋아서 (휠체어) 좌석 자체가…. 일단은 구장에 오면 뻥 뚫린다고 해야 되나."]

[남궁건/잠실야구장 동반자석 이용 : "여기는 장애인 동반자가 야구를 좀 편하게 잘 볼 수 있게 돼 있는 것 같아요."]

보호자 좌석과 탁자, 안전 울타리가 마련된 삼성라이온즈.

경기가 잘 보이도록 1루와 3루 가장 앞자리에 휠체어석을 둔 롯데자이언츠까지.

장애를 가진 야구팬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최신식, 새것' 같은 화려한 겉모습이 아닙니다.

비장애인과 똑같이 야구장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아주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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