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SVB 구제금융 가능성 일축…“회복력 있다”

배동주 기자 2023. 3. 1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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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향한 구제금융 지원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

12일(현지 시각)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SVB 파산에 대한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SVB 붕괴로 미국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자, 부정적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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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연합뉴스

미국 재무부가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향한 구제금융 지원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

12일(현지 시각)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SVB 파산에 대한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금융위기 당시 대형은행 투자자와 소유주들이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다”며 “그 이후에 여러 개혁이 단행됐는데,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미국 서부 스타트업들의 돈줄 역할을 해오던 SVB를 폐쇄했다.

SVB 붕괴로 미국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자, 부정적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옐런 장관은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이 도미노 효과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은행 시스템은 자본이 풍부하다. 회복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금자들을 걱정하고 있고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융당국이 3자 인수 등을 포함한 옵션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행 규제 당국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예금자들이 다음 주 1차 대금을 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자산 현황에 달렸다고 전했다. SVB 자산은 약 276조5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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