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섬뜩' 운전석 텅 빈채로 '고속道 100km/h' 질주[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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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운전석이 텅 빈 채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SUV 차량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차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주행보조 기능)'을 켜둔 채 뒷좌석에서 차량이 시속 100km로 달리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차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주행보조 기능)'을 켜둔 채 뒷좌석에서 차량이 시속 100km로 달리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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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이 텅 빈 채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SUV 차량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차량에는 주행보조 기능만 있을 뿐 완전 자율주행 기능은 없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섬뜩하다는 반응이다.
21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지금 논란 중인 울산 고속도로 자율주행 영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차주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14초 분량의 영상이 첨부돼 있다.
영상을 보면 차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주행보조 기능)'을 켜둔 채 뒷좌석에서 차량이 시속 100km로 달리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그는 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리며 "영상은 안전하게 촬영했다. 이상한 댓글 다시는 분들은 오해없으시길"이라고 썼다.
영상 속 차량은 현대차의 SUV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차량 전방에 장착된 레이다를 사용해 앞차와의 간격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시스템)이라는 주행 보조 기능가 탑재돼 있다. 이 기능은 가속과 감속, 조향을 제어하지만 '완전 자율주행'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운전석에 앉아 있어야 한다.
실제 미국자동차공학회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0~5로 구분되는데 레벨 2까지는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고 시스템이 일부 주행 기능을 보조하는 수준이며, 레벨 3단계부터 시스템이 차량을 통제하며 전체 주행기능을 담당한다.
문제의 차량은 자율주행 2단계에 해당되는데, 이런 경우 운전대를 잡지 않으면 경고음 등이 울리기도 한다. 현대차 역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 대해 "운전자를 위한 주행 편의 기능이며 차량 조작의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면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만 의존하지 말고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 운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고되지 않나. 핸들 잡고있어야 한다",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데 무슨 안전인가", "운전자 보조기능이지 자율주행 기능이 아니다", "무슨 용기로 영상을 찍었나" 등 대부분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로교통법 제50조의2, 제156조에 따르면 완전 자율주행시스템에 해당하지 않는 자율주행차의 운전자는 자율주행시스템의 직접 운전 요구에 지체 없이 대응하고 조향장치, 제동장치 및 그 밖의 장치를 직접 조작해 운전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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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정훈 기자 yeswal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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