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탓 무빈소, 배그부부 아내 사망 35일 만에 장례식 ‘눈물’ (다시 사랑)[결정적장면]

유경상 2026. 7. 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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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부부 남편이 아내 사망 35일 만인 아내의 31세 생일날 뒤늦은 장례식을 치렀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 사망 35일 만인 아내의 31번째 생일날 특별한 장례식을 치렀다.

이어 손님들이 찾아오자 남편은 "직장동료 분들이랑 아내의 고등학교 동창, 같이 육아를 해주던 어머니들, 게임 같이 했던 친구들. 누구에게는 취미고 별 거 아닌 게임에서 같이 게임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 떠났을 때 진심으로 슬퍼하는 것. 그런 게 가능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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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배그부부 남편이 아내 사망 35일 만인 아내의 31세 생일날 뒤늦은 장례식을 치렀다.

7월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에서는 ‘당신을 만날 날을 기다리며’ 배그 부부 2부가 펼쳐졌다.

남편은 아내 사망 후 장례식을 못 한 이유에 대해 “현재 경제적으로 채무가 조금 있는 상황이라 채무와 변제를 해야 하는 대여금도 있어서 어렵다고 생각을 하더라. 아내가. 그래서 무빈소로 진행하게 됐다. 막상 해보니까 제 마음에 지장이 생기더라. 보낸 것 같지 않고. 충분히 울었다고 생각했는데 슬픔이 비워지지 않고. 평범하게 장례를 못 해서 마음의 짐이고 가슴을 억누른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 사망 35일 만인 아내의 31번째 생일날 특별한 장례식을 치렀다. 자신과 지인들에게 아내를 추모할 시간을 준 것. 아내가 떠난 지 35일 만에 상주가 된 남편은 “나 혼자서 잘할 수 있을까?”라고 혼잣말을 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손님들이 찾아오자 남편은 “직장동료 분들이랑 아내의 고등학교 동창, 같이 육아를 해주던 어머니들, 게임 같이 했던 친구들. 누구에게는 취미고 별 거 아닌 게임에서 같이 게임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 떠났을 때 진심으로 슬퍼하는 것. 그런 게 가능하더라”고 말했다.

또 지난 35일 동안 댓글, 문자, 톡, 전화 수없이 받았다며 “얼굴 보고 손을 맞잡고 이야기를 해준 게 처음이라. 이렇게 슬픔을 사람으로 잊어가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지인들을 만나 위로를 받은 남편은 “나도 우리 아내가 주는 생일상 좀 먹어볼까? 맛있네. 염치없이 왜 이렇게 맛있냐”며 처음으로 제대로 된 밥을 먹었다. 남편은 “너무 맛있는 거다. 맛이 느껴져서 신기했다. 이제 맛있다. 염치없지만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 아내가 차려준 생일상”이라고 말했다. 아들은 엄마의 영정사진 앞에서 태권도를 보여줬고, 생일축하 노래도 불러주며 이별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남편은 아내의 영정사진에 대고 “상주라는 게 어렵네. 이제 밥도 잘 챙겨먹고. 나도 건강해져서 애들 잘 키워서 손주까지 보고 갈 거니까 거기서 딱 기다려. 고마웠어. 그리고 행복했어. 잘 자”라며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울렸다.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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