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노무현 뜻 기려 대립 넘어 상생으로 나아가겠다”

민정희 2026. 5. 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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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오늘(23일), 국민의힘이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며, 대립의 정치를 넘어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오늘 논평을 통해 “세상을 떠나신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국민은 노 전 대통령이 한국 정치에 남긴 깊은 족적을 기억하고 있다”고 추모했습니다.

박 단장은 “정파를 초월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었던 고인의 ‘통합과 상생’의 정신은 갈등과 반목으로 점철된 작금의 우리 사회에 무거운 울림을 던져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정으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길은 고인이 그토록 염원했던 민생을 위한 협치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고인이 꿈꾸었던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대립의 정치를 넘어 상생의 미래로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공동선대위원장)도 SNS를 통해 “이제 우리가 고인의 서거에 대한 슬픔을 함께하되, 평가는 역사의 영역에 넘겨 고인이 남긴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뜻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는 방식을 보면 노 대통령을 ‘계승’하는 게 아니라 ‘이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 면이 많다”며 정청래 대표가 이른바 ‘검찰 개혁’ 법안을 통과시킨 뒤 봉하마을 묘역을 찾은 것을 두고 “무리한 수사기관 장악을 정당화하기 위해 노 대통령을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노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자행한 건 정권의 검찰 장악, 사법부 장악”이라며 “노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이제 우리 정치가 노무현 대통령을 현실 정치의 굴레에서 놓아드릴 것을 진심으로 제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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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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