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가 아들 밥에 뿌린 '가루'…中 의사 경고한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한 유명 여배우가 11살 아들의 식사에 '키 크는 약'을 넣는 모습으로 의사들의 눈총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여배우 덩샤는 최근 아들의 요리를 준비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공개한 영상에서 덩샤는 요리 중 아이의 키 성장을 돕는 캡슐 가루를 음식에 뿌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들의 키가 146cm로 작은 탓에 키 크는 약을 정기적으로 음식에 첨가한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중국 한 유명 여배우가 11살 아들의 식사에 '키 크는 약'을 넣는 모습으로 의사들의 눈총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여배우 덩샤는 최근 아들의 요리를 준비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덩샤는 현지 SNS 웨이보에서 700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개한 영상에서 덩샤는 요리 중 아이의 키 성장을 돕는 캡슐 가루를 음식에 뿌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들의 키가 146cm로 작은 탓에 키 크는 약을 정기적으로 음식에 첨가한다고 설명했다.
덩샤의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중국 본토에 빠르게 퍼졌고, 웨이보에서 조회수 1억회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보건당국은 키 성장을 위한 약물이나 의료 기기를 승인한 적이 없다고 밝혀 문제가 됐다.
중국 의사들은 덩샤의 행동과 관련해 "유사한 효과를 주장하는 모든 제품은 허위 광고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불법 약물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덩샤의 행동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보통 남자아이들은 중학교 때 급격한 성장기를 겪는다"며 덩샤에게 아들의 키를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덩샤는 "나중에 키가 더 크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며 "그때는 이미 늦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모든 부모는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덩샤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은행 또 금융사고…허위 서류로 55억 꿀꺽
- 이중가격제 논란…"생존 위해 불가피" vs "고객에 떠넘기는 행위"
- 성병 걸리고 일부러 옮겼다?…윤주태, 검찰서 '무혐의 처분'
- "한동훈 치면 여사 좋아할 것" 녹취록…'윤-한 갈등' 점입가경
- 女 민원인 앞에서 바지 내렸다?…김진하 양양군수, 국민의힘 '탈당'
- '대북송금 유죄' 이화영 "檢, 갈비탕·연어 등 음식으로 회유·압박"
- 개혁신당 "대통령 배우자 법적 지위 규정한 '김건희법' 제안"
- 정부 '추계기구' 제안에 전공의 대표 반발…"의협, 의대생 대변자 아니다"
- "연예인 오빠 보려고요"…이륙 직전 하기(下機) 사례 보니
- 사법리스크 '2연타' 이재명, '대권가도' 위기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