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고교 시험지 유출 2번 있었다... 경찰 기간제 교사 등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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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 시험 문제가 사전에 사설학원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경찰 수사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4일 자신이 근무 중인 고교에서 치러진 2학년 2학기 중간고사 수학과목 시험 문제를 시험일 이전에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뒤 해당 학원에서 출제했던 예상 시험지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10여 개 문항이 유사한 것을 확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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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서 1학기 시험 유출도 드러나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 시험 문제가 사전에 사설학원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경찰 수사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시험문제 유출은 두 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모 고교 기간제교사 A씨와 인근 학원 강사 B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4일 자신이 근무 중인 고교에서 치러진 2학년 2학기 중간고사 수학과목 시험 문제를 시험일 이전에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험문제를 넘겨받은 B씨는 해당 문제를 자신의 학원 원생들에게 시험 대비용 연습문제로 내준 혐의를 받는다.
수학과목 시험이 있은 뒤 이 학교 일부 학생 등을 중심으로 해당 시험 문제가 앞서 학교 인근 학원에서 냈던 시험 대비용 연습 문제들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학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뒤 해당 학원에서 출제했던 예상 시험지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10여 개 문항이 유사한 것을 확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시험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제기되자 학교는 같은 달 28일 재시험을 실시했다.
경찰은 해당 시험이 대학 입시에도 반영되는 점을 고려해 사안이 중하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 A씨가 해당 시험문제뿐 아니라 같은 해 7월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수학 시험문제도 빼돌린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1학기 시험지 유출 당시엔 학교 측이 이런 정황을 인지하지 못해 재시험이 치러지지 않았다. 따라서 해당 학원생들은 고득점을 받아 다른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피해회복은 이뤄지지 않았다. 유출 시점으로 보면 벌써 8개월가량이 지나 추후 대응도 쉽지 않다. 재시험을 치른 지난해 2학기 중간고사와 달리,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1학기 시험지 유출로 이득을 본 학생은 있으나, 그 규모에 대해선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A씨와 B씨 간에 금전이 오간 내역 등에 대해서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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