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을 오르고 산 정상에서 뻥 뚫린 시야의 경치를 보고 나면 괜스레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고는 하죠. 특히 아침 일찍 일어나 산에서 일출을 볼 때 그 감동은 말을 잇지 못할 정도인데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중 하나인 등산은 체력증진뿐만 아니라, 심장과 폐활량을 강화시켜 주고 관절도 발달시켜 주며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처음 등산을 시작하거나, 본인의 수준에 맞지 않게 갑자기 고난도의 등산을 했을 때는 오히려 부상을 입고 마는데요. 그래서 오늘 서울 근교에 등산초보자인 등린이들을 위한 쉬운 등산코스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함께 운동하러 떠나볼까요?
응봉산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1540

응봉산은 조선시대 왕들이 사냥을 즐겼다고 하는데요. 난이도가 뒷산정도로 매우 쉬울뿐더러, 고도는 81m 정도의 왕복하는데 약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데요.
특히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남산타워나, 롯데타워 등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한눈에 펼쳐지며, 고가도로들이 많이 보이며 야경이 매우 아름다운데요.
경의중앙선인 응봉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짧은 시간 산책하듯 오를 수도 있고, 정상에 도착해 보는 경치로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안산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무악산이라고도 불리는 안산은 서대문구에 위치한 응봉산에 비해 조금 높아 겁을 먹고 나는 산인데요. 고도가 295m에다가 왕복하는데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씩이나 걸려 난도가 높은 줄 아는 사람이 있지만 초급에 해당하는 산입니다.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가 완만하게 되어있어 초보자도 산책하듯 가볍게 오를 수도 있고, 특히 이곳은 메타세쿼이아숲이 아름다워 경치를 사진에 담기 매우 좋은데요.
3호선인 독립문역이나 홍제역에서부터 출발하는 코스로 오르면 되는데, 쉬운 등산로라도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등산화를 신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아차산
경기 구리시 아천동

만약 앞에 두 개의 산을 모두 정복했다면 광진구에서 구리를 지나는 아차산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안산과 비슷하게 고도가 295m에다가 왕복하는데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많은 서울 등산가의 트레킹코스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이곳은 야경이 매우 아름다워 야간 트레킹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는 등린이 이므로 낮에 방문하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밤에 가고 싶으면 동료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일반 코스가 익숙해졌다면 아차산까지가 아닌, 용마산까지 길게 이어지는 3시간짜리 코스를 함께 다녀가 보시길 바랍니다.
청계산
경기 과천시 막계동

서울과 성남시, 과천시 등의 경계에 위치한 청계산은 등산로가 복잡하지 않아 초보자들께도 추천드리는 코스인데요. 앞에 산들보다는 조금 더 난도가 있어 초중급 정도의 등산코스입니다.
고도는 618m에 왕복하는데 약 2시간 정도의 등반시간이 걸리는데요. 완만하고 데크길도 많지만 계단도 은근히 있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코스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 있는 코스는, 신분당선인 청계산입구역에서 시작해 매봉까지 오르는 코스가 가장 추천드립니다.
북한산
경기 고양시 덕양구

등산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북한산은 난이도 중급정도의 산인데요. 이곳을 등반하는데 여유 있게 정상에 도착하신다면 여러분들은 등린이에서 탈출하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선 산들보다 월등한 높이에 약 3시간 정도의 소요시간이 걸리면서, 계단도 많고 오르막도 적당히 있어 힘이 들 수 도 있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가진 산입니다.
다른 코스들 보다는 비교적 어렵지 않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오르는 우이역 백운대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등린이들이 어렵지 않게 등산을 정복할 수 있는 코스들을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산은 우리에게 친구가 되기도 적이 되기도 하니 항상 안전에 유의하며 즐겨보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