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국 저서’ 추천한 文 겨냥 “국민 업신여기고 능멸하는 발언”

조병욱 2023. 2. 9.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저서를 추천한 일을 두고 '범죄자 비호 대신 사과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범죄자의 저서에 추천 글을 쓸 것이 아니라 조 전 장관의 범죄 비호에 대한 '반성문'부터 써야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은 '조국 수호 시즌2'인 '이재명 수호'에 혈안인 민주당을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꾸짖어야 옳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저서를 추천한 일을 두고 ‘범죄자 비호 대신 사과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전직 대통령이 할 수 없는 수준의 유체이탈 발언”이라며 “국민을 업신여기고 능멸하는 발언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저서 ‘조국의 법고전 산책’을 추천하며 “학자이자 저술가로서 저자의 역량을 새삼 확인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 처지가 어떻든 좋은 책”이라고 소개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김 대변인은 “범죄자의 저서에 추천 글을 쓸 것이 아니라 조 전 장관의 범죄 비호에 대한 ‘반성문’부터 써야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은 ‘조국 수호 시즌2’인 ‘이재명 수호’에 혈안인 민주당을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꾸짖어야 옳다”고 강조했다.

당권주자 안철수 후보 캠프의 이종철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사법부의 잉크가 마르지도 않았는데 문 전 대통령은 천연덕스럽게 책 추천을 빙자해 조 전 장관을 또 지지하고 나왔다”며 “문 전 대통령은 조국 책 장사가 아닌 사과를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윤상현 당 대표 후보도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을 임명한 당사자로서 무한 신뢰를 보내는 모습을 보니 초록은 동색, 유유상종”이라며 “잊히고 싶다면서 계속SNS로 관심몰이 하지 마시고, 본인이 연루된 수많은 의혹 사건 수사에나 성실히 임하시길 권한다”고 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