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커넥트투' 크리스마스에도 북적일 준비 끝...'오픈 10주년'

조회 32024. 12. 23. 수정

토요타의 모터스포츠를 상징하는 가주레이싱의 약자 'GR'이 눈에 확 들어온다. 책을 쌓아 꾸민 사람 키의 두 배 만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입맛을 돋우는 특별한 케익과 음료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경제는 불황이지만 잠시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위치한 렉서스의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다. 곳곳에 토요타와 렉서스 모터스포츠를 상징하는 용품들로 꾸며져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포토존도 마련한다. 어린이를 동반하거나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경품도 제공한다.

커넥트투는 2014년 10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문을 연 이래 10년 동안 누적 방문객 338만명을 돌파했다. 자동차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커넥트투는 각별한 장소다. 그저 커피 한잔을 즐기기 위해 들르는 곳이 아니라 자동차 문화와 디저트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명소로 뜨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동차', '기업과 사회'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은 커넥트투는 지난 10년 동안 일반 고객 및 오너들의 단골 카페가 되었으며 '렉서스'는 물론 '한국토요타자동차'에게도 다양한 브랜드 활동 및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됐다.

오픈 10주년을 맞이한 커넥트투는 확실한 공간의 변화를 가져왔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붉은색 GR86과 GR에 대한 감성을 전할 수 있는 영상이 고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벽면에는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활동과 GR에 대한 사진과 전시물이 이어진다. 자동차 보닛도 전시돼 있는데 지난 10월 한국을 찾은 토요타 아키오 회장의 '모터스포츠 부캐'인 모리조(Morizo) 사인이다.

이뿐 아니다. 영 파머스와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의 다양한 활동이 기록돼 있다. 연말을 맞아 자동차 부품을 모티프로 한 '휴식의 숲' 예술 작품이 자동차 마니아들의 설레게 한다. LF-A 슈퍼카의 바디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3차원 벽면, 크랭크샤프트를 연상시키는 기둥, 타이어와 핸들 모양을 활용한 원형 구조물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불경기에도 '거대한 북트리'는 잠시나마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모아진 도서를 쌓아 올려 3.8m 규모의 북트리를 만들었다. 방문객들은 여기서 사진을 찍느라 싱글벙글 즐거운 모습이다. 도서 기부 고객에겐 커피 쿠폰, 유기농 딸기잼 등을 선물해 '도서 기부 캠페인' 참여 열기를 돋운다.

렉서스 영파머스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레드 앤 블랙' 콘셉트의 스페셜 메뉴도 인기다. 아키오 회장이 메뉴를 맛보고 '추천 메뉴'로 이름을 올린 '제주 한라산 크루아상'도 특별함을 품었다. 권두현-김빛나 농부의 딸기를 활용한 레드 에디션, 장문규 로스터의 공정무역 인증 커피 블랙 에디션도 인기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