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세 저수지를 한 번에 걸어요" 왕복 2시간 호수와 숲길 따라 걷는 둘레길

숲길 따라 걷는 초록 쉼표,
음성 용계저수지 둘레길 트레킹

용계저수지 둘레길/출처:음성군 공식 블로그

날이 포근해질수록 숲과 물길이 만나는 산책로가 더욱 좋아지는 계절입니다. 바람 따라 흔들리는 초록 나뭇잎과 반짝이는 수면을 바라보며 걷는 길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되는데요. 그래서 요즘 걷기 좋은 둘레길을 찾고 있다면 용계저수지 숲길 코스를 눈여겨보셔도 좋겠습니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자리한 용계저수지는 금석저수지, 무극저수지 와 함께 ‘삼 형제 저수지’로 불리는 음성 대표 호수 명소입니다. 음성 IC와 가까워 접근성도 좋고, 드라이브 코스와 둘레길이 잘 갖춰져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수변 풍경과 숲길이 함께 이어지는 구성이 매력적입니다.

농업과 함께 이어져 온 저수지의 풍경

용계저수지 풍경/출처:음성군 공식 블로그

용계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저수지로 1981년 준공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지역과 함께해 온 생활 기반 공간이면서, 지금은 자연 산책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산을 두고 연결된 삼 형제 저수지 구조 덕분에 수면 높이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독특한 특징도 있습니다. 그래서 계절마다 풍경 변화는 크지만 저수지 특유의 안정감 있는 모습은 늘 인상적입니다.

봄이 가장 아름다운 푸른 둘레길

용계저수지 도로변 데크길/출처:음성군 공식 블로그

지금 계절의 용계저수지는 이름 그대로 푸르름이 절정입니다. 산자락 숲은 짙은 초록으로 물들고, 수면은 햇빛을 받아 반짝이며 풍경을 더욱 깊게 만듭니다. 이외에도 봄꽃이 군데군데 남아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특히 벚꽃이 늦게까지 남아 있는 구간도 있어 초록과 꽃 풍경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숲 그늘과 바람 덕분에 초여름 전 산책 코스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데크길 대신 숲길 코스를 걷는 재미

용계저수지 숲길 풍경/출처:음성군 공식 블로그

용계저수지 둘레길은 도로변 데크길과 숲길 코스로 나뉘는데, 보다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숲길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철문을 지나 제방길을 따라 들어서면 본격적인 숲길이 이어지고, 총 6개 구간으로 나뉘어 걷게 됩니다.

공식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지만 풍경 감상과 휴식을 포함하면 왕복 약 2시간 정도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그래서 가볍지만 은근히 걷는 맛이 있는 코스로 평가받습니다.

전망대와 데크길이 이어지는
하이라이트

용계저수지 둘레길 전망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초반 오르막 계단을 지나면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저수지 풍경은 이 코스의 첫 번째 하이라이트입니다. 2구간 이후에는 수면과 숲 풍경이 가장 아름답게 펼쳐지는 구간이 이어지고, 4구간부터 는 데크길이 시작되며 분위기가 또 달라집니다.

특히 5구간 주변 물소리와 수면 반영 풍경은 많은 분들이 사진 포인트로 꼽는 장소입니다. 왜냐하면 나무, 물, 하늘이 한 장면처럼 겹쳐지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용계저수지 둘레길 코스
총 거리 약 2.2km
소요시간 왕복 약 2시간
주요 코스 숲길 6구간 순환 코스
난이도 하~중
특징 전망대, 숲길, 데크길, 호수뷰

초보자도 가능하지만 오르막 계단 구간이 있어 편한 운동화 착용을 추천드립니다.

걷다 보면 만나는 작은 쉼 포인트들

용계저수지 둘레길 3구간 /출처:음성군 공식 블로그

이 길의 장점은 중간중간 쉴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벤치가 곳곳에 있어 준비한 물이나 간식을 먹으며 쉬기 좋습니다.

이외에도 돌탑이 놓인 구간, 낚시 풍경이 펼쳐지는 포인트 등 소소한 볼거리도 많아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단순 트레킹보다 풍경 감상형 산책 코스에 가깝습니다.

6구간 이후 조금 더 걸으면 백야자연휴양림과 연계도 가능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둘레길과 숲 휴양림을 묶어 반나절 코스로 즐겨보셔도 좋습니다. 숲과 호수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용계저수지 둘레길 이용 정보

용계저수지 백야 낚시터/출처:음성군 공식 블로그

위치: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백야리 18
문의: 043-871-3114
입장료: 무료
휴무: 연중무휴
주차: 가능
참고사항: 일부 낙석 주의 구간 확인 필요
주말에도 비교적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편입니다.

용계저수지 둘레길은 요란한 관광지 보다 조용히 걷고 싶은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길입니다. 그래서 자연 속에서 천천히 리듬을 찾고 싶은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가벼운 등산과 산책 사이 정도 난이도를 찾는 분들, 반영 사진 명소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호수와 숲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용계저수지 안내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용계저수지 둘레길은 걷는 동안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길입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지나고, 물빛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맑아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수면 풍경과 초록 숲길이 이어지는 이 길은 계절이 가장 잘 느껴지는 산책로이기도 합니다.

이번 봄이 지나기 전, 푸르른 숲길 따라 조용한 호수 둘레길을 걷고 싶으시다면 용계저수지에서 한 번 걸어보셔도 좋겠습니다.

봄꽃 풍경/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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