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4연패', 리버풀 '불화설'까지 등장했다...'반 다이크vs케르케즈' 갈등 "지속적으로 불만 표출"

버질 반 다이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충격적인 4연패에 빠진 가운데 불화설까지 등장했다.

리버풀은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렌트포드와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밀로스 케르케즈,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코너 브래들리,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커티스 존스, 코디 각포, 플로리안 비르츠, 모하메드 살라, 위고 에키티케가 출전했다.

리버풀은 4분 만에 실점을 했다. 브렌트포드가 롱스로인을 통해 볼을 페널티 박스로 보냈고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이를 당고 우아타라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45분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담스고르가 역습 상황에서 환상적인 뒷공간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케빈 샤데가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를 벌렸다.

브렌트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에 케르케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추격을 알렸다. 하지만 후반전에 당고가 반 다이크에게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PK)을 획득, 이를 이고르 티아고가 성공시켰다. 후반 막판 살라가 다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빠졌다.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프랑크푸르트를 5-1로 꺾으며 분위기 반등을 하는듯 했으나 리그에서의 연패는 이어졌다.

여기에 불화설까지 등장한 상황.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반 다이크가 케르케즈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팬들은 두 선수의 관계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밀로스 케르케즈/게티이미지코리아

두 선수는 최근 경기에서 지속적으로 화제가 됐다. 반 다이크는 케르케즈의 불안한 수비력에 여러 차례 불만을 표출했다. 이를 두고 반 다이크가 과도하게 케르케즈를 질책한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부진에 이어 내분까지 발생하며 흔들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