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토폴리노의 코피빌드 모델 공개
까르제리아 가라비니의 새로운 프로젝트
단 10대 한정 생산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코치빌더 까르제리아 가라비니(Carrozzeria Garavini)가 새로운 프로젝트로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08년에 설립된 이 코치빌더는 최근 피아트의 소형 전기차 모델인 토폴리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을 발표하며, 오직 10대만 한정 생산할 계획을 밝혀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클래식한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피아트 토폴리노의 재탄생
가라비니의 최신 피아트 토폴리노 모델은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돋보인다.
이 차량은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카프리와 이탈리아의 '돌체 비타'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으며, 복고풍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전면부는 둥근 LED 조명과 조각된 범퍼 디자인으로, 피아트 500을 연상시키는 요소들을 반영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차체 측면은 디스크 휠과 문이 없는 디자인을 채택하여 개방감을 주며, 차량의 독창적인 매력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요트 스타일을 차용한 반 노출형 화물 공간이 나무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빈티지 LED 조명과 캔버스 스타일의 루프는 토폴리노의 독특한 개성을 돋보이게 한다.
실내 디자인 또한 독창적이다. 탈착식 헤드레스트를 갖춘 새로운 시트는 해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베개로도 활용 가능해 실용성을 더했다.
모든 차량은 수제로 제작되며, 한정 생산 모델인 만큼 고객의 취향에 맞춘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각 차량은 소유자의 개성을 반영한 독특한 예술 작품으로 탄생할 것이다.
귀여운 외관 속 숨겨진 고가의 럭셔리
가라비니의 토폴리노는 귀여운 외관과는 달리, 상당한 가격표를 달고 있다.
기본적인 차량 구조는 시트로엥 아미와 오펠 락스의 변형 모델로, 8마력(6kW)의 전기 모터와 5.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해 WLTP 기준 약 75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형 전기차의 매력적인 외관과 한정된 생산 수량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약 6,682만 원(€45,000)부터 시작하며, 추가 옵션과 세금을 포함하면 최소 8,167만 원(€55,00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토폴리노 모델 중 가장 비싼 가격으로, 고가의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까르제리아 가라비니의 피아트 토폴리노 재해석 모델은 이탈리아의 클래식 자동차 문화와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독창적인 시도다.
이 차량은 전통적인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경의를 표하면서도,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10대 한정 생산으로 인해 소장 가치가 높은 이 모델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는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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