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BAL0891에 공들이는 신라젠...美서 임상 계획 승인에 이어 특허·권리도 확보

네덜란드 크로스파이어로부터 'BAL0891' 특허·권리 획득...200만프랑 지불

신라젠이 네덜란드와 스위스 제약사가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에 공들이고 있다.

신라젠이 전일 이중 억제 기전 함암제 0891 임상시험을 급성 골수성 환자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 계획 변경을 승인받은데 이어 해당 항암제의 특허를 개발사로부터 확보했다.

/ 신라젠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22일 10시 30분 신라젠의 주가는 전일보다 25% 상승한 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라젠은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크로스파이어(Crossfire)로부터 이중 억제 기전 항암제 BAL0891 특허 및 권리를 200만 스위스프랑(약 35억원)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BAL0891의 특허는 크로스파이어와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가 각각 보유하고 있다. 신라젠은 이번 계약 변경으로 크로스파이어 측이 보유하고 있던 BAL0891에 대한 모든 특허와 권리를 획득했다.

신라젠은 계약 변경을 통해 개발 단계에 따라 BAL0891 원 개발자인 크로스파이어에 최대 1억7200만 스위스프랑(3005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지급할 의무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신라젠은 BAL0891 임상과 관련 기존 고형암 대상 임상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까지 적응증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신라젠은 AML에 대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조만간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전략적 계약 변경을 통해 최소의 금액으로 크로스파이어의 모든 권리를 획득했고, 향후 BAL0891의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 추진 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했다"
- 신라젠 관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