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축구팀?" 코스피 8800선 두고 시장에서 벌어진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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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가 8,850선을 돌파하는 파죽지세를 보이자, 일각에서는 반도체주를 제외하면 지수가 반토막 난다는 증시 착시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SNS를 통해 정면 반박에 나서며 증시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을 요구했다.

대한민국 경제의 엔진인 반도체를 제외하고 지수를 논하는 것은, 축구 실력을 뺀 손흥민을 평가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날카로운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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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을 한국 경제의 핵심인 손흥민 선수에 비유하며 언론 보도의 논리적 오류를 지적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에게서 축구 실력을 빼고 평가하는 것이 무의미하듯, 한국 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반도체 업종을 제외한 지수 산출은 현실을 왜곡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는 굳이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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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 대통령은 반도체를 제외하고도 코스피가 4,100선을 유지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정 산업에 대한 쏠림을 비판하기보다, 다른 산업군 역시 탄탄한 기초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읽어야 한다는 해석이다.

그는 증시를 바라보는 관점을 비판에서 지지하는 방향으로 바꿀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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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들의 강력한 랠리가 지수를 8,850선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소수 대형주에만 의존하는 양극화 심화를 우려하지만,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쏠림 현상이 한국 경제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방증한다는 점을 옹호한 것이다.

산업 구조의 핵심을 인정하고 이를 토대로 성장을 논해야 한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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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옹호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시선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최근 신용융자 잔고가 37조 원을 넘어서는 등 빚투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대형주 의존도가 높은 장세는 언제든 반대매매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대통령의 발언과는 별개로, 투자자들은 손흥민 같은 반도체가 부진할 경우 시장 전체가 겪을 충격에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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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과 시장의 시각차가 커질수록 혼란을 겪는 것은 결국 개인 투자자들이다.

정책적 지지와 시장의 현실 사이에서 무리한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것은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대통령의 말처럼 한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믿음과 별개로, 계좌의 안전성을 지키는 냉철한 포트폴리오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