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역대 최고 이적료 손흥민 시대 끝나간다" SON 후계자 급부상...'20골 폭격기' 음뵈모 눈독

김아인 기자 2025. 6. 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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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의 장기적인 후계자로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 에이스였던 손흥민을 데려오면서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유산을 확고히 다졌다. 클럽에 있어 성공적인 영입이었다는 게 입증됐지만, 이제 손흥민은 선수 생활 후반기를 맞이하고 있다. 토트넘은 그의 장기적 후계자를 데려와야 한다”고 전달했다.


이어 “브렌트포드의 음뵈모가 토트넘에 입단한다면 그런 기량을 펼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무려 20골을 기록했다. 이는 손흥민의 리그 최다 득점보다 단 3골 뒤진 수치다. 도움도 7개나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토트넘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커리어 15년 만에 우승컵이라는 업적까지 달성했다. 내년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었지만,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제는 토트넘을 정말 떠날 수 있다는 예측이 커지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손흥민은 사우디에 가지 않을 거라 말하기도 했지만, 지난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최종전을 마친 후 "일단 아직 계약이 남았다.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봐야 할 거 같다. 나도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보다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앞으로 어디서 뛰든 항상 최선 다하고 노력할 것이다"고 미래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 인터뷰도 이적설을 더욱 부추겼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과 공식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선수단에 대한 기대감과 의견을 전했다. 도미닉 솔란케,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 주요 선수들의 이름은 나왔는데, 이적설에 휩싸인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활동하는 토트넘 전담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도 “프랭크 감독은 그의 전임자와 마찬가지로 손흥민과 관련된 다소 곤란한 상황을 물려받았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달리 팀을 떠날 거란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그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앞으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고 손흥민의 이적을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 이탈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면서 '기브미 스포츠'는 음뵈모가 손흥민의 장기적인 후계자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카메룬 출신인 음뵈모는 브렌트포드 핵심 공격수다. 최전방과 윙어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프랑스 무대에서 성장하다가 2019-20시즌 브렌트포드에 합류했고, 이반 토니, 요안 위사와 함께 공격을 이끌며 꾸준히 활약했다. 2021-22시즌 팀이 승격한 후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만들며 검증도 마쳤다.


올 시즌 특히 기량을 만개했다. 토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면서 음뵈모는 위사와 함께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모든 공식전 42경기에서 20골 8도움을 터뜨렸는데 특히 위사와 많은 합작골을 넣었다. 영국 'BBC'는 이들이 '손케 듀오' 손흥민, 해리 케인과 디디에 드로그바, 프랭크 램파드 등의 뒤를 따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가 될 수 있을지 조명하기도 했다.


음뵈모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맨유는 음뵈모에게 높은 주급을 제안하며 데려오고자 하지만, 토트넘도 높은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할 생각이다. 특히 토트넘에는 그의 스승인 프랭크 감독이 부임하면서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음뵈모가 토트넘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전망되고 있다. 손흥민 대신 음뵈모가 그의 역할을 장기적으로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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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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